굿네이버스, 니제르·잠비아 실태 알리며 지원 호소
지난 16일 ‘세계 식량의 날’과 17일 ‘세계 빈곤 퇴치의 날’을 맞아 NGO 단체들이 전 세계 취약 계층 및 빈곤 주민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먼저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두 날을 맞아 2023 이슈 리포트 1호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 편’을 발간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따르면 이번 이슈 리포트는 기아대책이 지원하는 해외의 ‘지역 취약 공동체’가 기후변화로 겪는 식량 위기 및 빈곤 현황을 점검하며 경각심을 전달하여 통합적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기후변화는 특히 취약계층에게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기아대책은 기후변화가 취약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과 심각성을 알리고 사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대응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리포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전세계 취약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 및 기관들과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1호 리포트는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현황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성경적 관점의 기후변화 대응 등 4개 핵심 주제를 설정하고 기후변화가 취약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한편,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13일 아프리카의 빈곤 상황을 보여주는 라이브 방송 ‘글로벌 뉴스쇼 W’를 진행했다.
글로벌 뉴스 쇼 W는 국제사회 위기 이슈와 이에 대한 극복 방안을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이다.
굿네이버스 니제르 및 잠비아 대표들이 직접 출연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히 니제르 지역 주민들이 지난 7월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안전을 위협받고 식량 부족에 처해 있는 상황이 공개됐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가 부도를 선언한 잠비아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빈곤을 겪는 중이다.
굿네이버스 황성주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는 삶의 터전을 잃고 식량 안보 위기에 처한 아동과 지역 주민들이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며 “굿네이버스는 극심한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