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생명의 기원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창조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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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생명의 기원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창조주’ 뿐”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3.10.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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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 ‘우주와 생명의 기원’ 주제로 오는 11월 4일 개최

놀랍도록 광활하고 아름다운 우주와 생동하는 모든 생명의 근원은 어디에 있을까. 청주서문교회(담임: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안환균 목사)는 오는 11월 4일 청주서문교회에서 ‘우주와 생명의 기원’을 주제로 ‘2023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우주와 생명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다. 과학계는 ‘빅뱅이론’을 현 시점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이견이 많다.

이번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에서는 생명의 기원에 대한 현대 과학의 여러 연구들을 살펴보며 생명체의 기원이 지적 설계자, 즉 창조주라는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우주의 기원에 대해 탐구할수록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는 것을 논증하고 그와 관련한 철학적, 과학적, 논리적 논의들을 다루게 된다.

첫 번째 발제자로는 제원호 교수(서울대 물리천문학부)가 나서 ‘물리학자가 본 우주의 기원’을 주제로 논의를 시작한다. 제원호 교수는 “우주의 기원이라고 하면 주로 보이는 물질세계에 대해서만 이야기되어 왔다. 하지만 하나님은 동시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도 창조하셨다. 우리는 그 두 가지에 대한 통섭적 이해가 필요하다”며 “과학과 신앙의 모순점, 우주의 나이 문제,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류현모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분자유전학)가 ‘생명과학자가 본 생명의 기원’을 주제로 발제를 이어간다. 류 교수는 “최신 분자생물학과 분자유전학의 발견들이 종을 넘어서는 진화의 불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내용들을 통해 진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논증하려 한다”면서 “진화론은 무신론자들이 만들어낸 이념이다. 생명은 절대 저절로 생겨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발제에서는 12회에 이르는 동안 컨퍼런스를 이끌어왔던 박명룡 목사와 안환균 목사가 나선다. 박명룡 목사는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는가’를 주제로 “하나님이 우주를 만들었다면 그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는가. 이에 답할 수 없다면 기독교의 하나님을 믿을 수 없다”고 했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질문에 답한다.

‘세계관으로 본 궁극적 존재’를 주제로 발제하는 안환균 목사는 “어떤 세계관이 우주와 인간의 기원, 도덕성의 기원,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가장 올바르게 설명하고 있는지 조명해보고 예수님의 역사적 실존이야말로 기독교 유신론의 유일무이한 타당성을 변증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임을 드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개최되며 12회째를 맞은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는 한국교회에 적잖은 영향을 남기기도 했다. 박명룡 목사는 “예수를 믿으라고 하면 반발이 심하지만 하나님이 있나 없나 토론을 해보자고 하면 흥미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고 그 결과 기독교 신앙에까지 이어지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한국사회 전반의 무신론의 토양을 변화시키는데 컨퍼런스가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지 않았나 평가한다. 교회에서 전도의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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