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CCM 남성 보컬그룹인 라스트의 리드보컬 강원구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파워풀한 사운드와 하모니가 아닌 따뜻한 감정과 위로를 전하는 음악 하나를 들고 왔다.
이 곡의 발매 동기는 강원구 목사의 친구 결혼을 축하하며 만든 찬양으로 결혼식장에서 불렀는데 많은 이들이 듣고 좋다며 다시 듣고 싶다 하는 요청과 함께 많은 이들이 꼭 발매를 원하여 제작된 음원이다.
연주는 미디나 풀밴드가 아닌 단 하나의 피아노가 연주로 바탕을 만들며 강원구의 특별한 보컬이 선율로 녹여진 음원이다. 단순한 구성의 노래이며 음원이지만 이 단순함과 공간감이 오히려 보컬의 깊이와 가사의 묵상을 한 음절 한 음절 포근하게 잘 전달하며 좋은 반응을 주고 있다.
20대부터 찬양 사역을 시작했던 강원구 목사는 라스트팀과 함께 긴 시간 찬양사역을 하고 이후 목사가 되어 소리와 언어에 더 디테일한 메시지를 담고 본인에게 있는 특별한 감성과 톤으로 음악을 전달한다.
강원구 목사의 목소리 톤은 나얼과 비슷한 창법의 모양을 닮았으며 비성과 진가성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또한 높은 고음과 애드리브 같은 작은 라인들도 불편하거나 튀게 들리지 않고 오히려 가볍고 부드럽게 들리도록 표현하고 노래한 것이 인상적이다. 더 강하고 화려하게 노래할 수 있는 파워 보컬이지만 이번 음원은 메시지에 어울리게 절제하며 아름다운 미성을 더 추구하며 노래한다.
“나의 사랑 나의 복음 나의 주님”에는 따뜻함, 위로, 소망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복음으로 시작해 복음으로 마무리된다. 세상과 일상에 지친 이들이라면 이번 찬양곡을 조용히 듣고 보고 누리면서 그분의 세밀한 음성을 들어보자.
강원구의 찬양곡 ‘나의 사랑 나의 복음 나의 주님’의 이야기는 이렇다. “이제 우리 안에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요 이제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이제 그대 와 내 삶을 영화롭게 하시는 주의 사랑이 우릴 비추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