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손들이 기억할 신앙의 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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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손들이 기억할 신앙의 표징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 승인 2023.07.0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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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69)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주님의 일은 서로 상부상조하고, 서로 협력하고 합동해야 한다. 하나님이 세운 정치적인 지도자 여호수아와 신앙적인 지도자 제사장들이 한마음, 한 뜻을 갖고 움직였을 때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다.

교회 생활을 잘하는 비결은 말씀을 전파하는 목회자와 함께 협력하고 동역하는 것이다. 목회자는 성도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성도들은 목회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서로 동역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고, 또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신다.

사도 바울이 위대한 사도로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동역자들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오늘 나도 주님의 종과 함께 주님의 일을 하는 동역자로 충성하고 봉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 3:9)

3. 신앙의 기념비를 세워야 한다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 밤 너희가 유숙할 그곳에 두게 하라 하시니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준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 …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여호수아가 또 요단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더니 오늘까지 거기에 있더라”(수 4:3~6, 9)

여호와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 즉 요단 강물이 멈춘 곳에 열두 돌로 기념비를 세우라고 명령했다. 여호수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대표하는 열두 돌을 가져다가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지카론’으로 이스라엘의 절기, 또는 제사와 연관될 때 사용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고, 여호와께 제사를 드림으로 여호와의 구원과 사랑과 은혜를 자손 대대로 기억하고 기념해야 한다.

유월절의 예식도 영원히 지켜야 할 것을 당부했다. 그래서 후에 자녀들이 이 예식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에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다”(출 12:21~28)라는 사실을 알려 주라고 하셨다.

‘표징(表徵)’은 히브리어로 ‘오트’로서 ‘기념, 증거, 표적, 표시하다, 나타나다’ 등의 뜻이 있다. 요단강을 건넌 후에 교훈을 주기 위해 열두 돌로 기념비를 세우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면 후일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돌들이 무엇이냐’고 묻는 날이 올 것이다.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수 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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