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간절한 소원이 있는 레위인은 그 곳에서 일하게 하라
“이스라엘 온 땅 어떤 성읍에든지 거주하는 레위인이 간절한 소원이 있어 그가 사는 곳을 떠날지라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 이르면 여호와 앞에 선 그의 모든 형제 레위인과 같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섬길 수 있나니 그 사람의 몫은 그들과 같을 것이요 그가 조상의 것을 판 것은 별도의 소유이니라”(신 18:6~8)
“간절한 소원”은 여호와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과 열정을 말한다. 마치 시편 기자가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시 84:1~2)라고 고백했던 마음을 말한다.
레위인은 6개 성읍의 도피성을 비롯하여 가나안 땅 전역에 48개의 성읍에 흩어져 거주하면서 성소의 일을 했다. 지방의 성읍에서 일했던 레위인이 중앙 성소에서 와서 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다면 그곳에서 일하도록 허락해 주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모든 생활비도 동일하게 주라는 말씀이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집을 사모하는 열정과 열망이 늘 불타올라야 한다. 지도자들은 열정과 열망이 불타오르는 사람에게 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 여호와의 전을 사모하여 마음과 육체가 쇠약해지는 것과 같은 신앙적인 열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늘 갖고 실천해야 한다.
주님의 일이 나에게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일을 찾아야 한다. 주님의 일이 나에게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그 일을 선택한다. 즉 내 마음에 들면 하고, 들지 않으면 하지 않고 워망 불평을 늘어 놓는다. 그러나 간절한 소원이 있는 자는 어떤 일이 주어지든지 감사한 마음을 갖고 충성을 다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을 가장 행복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한다.
제사장과 기적
레위 지파였던 모세는 애굽에서 고통당하던 자기 백성을 출애굽시켰고, 광야 40년의 생활을 인도했다. 모세는 자기 사명이 끝난 것을 알고 자기와 함께 했던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여 그 사명을 넘겨주었다.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하였더라”(신 34:9)
모세의 후계자로서 여호수아의 가장 큰 사명은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모세는 광야의 40년을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 되는 성막에 나타난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갔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광야 생활을 마감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고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면 요단강을 건너야 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에게 언약궤를 메고 앞세워 가게 했다. 먼저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가자 요단강이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