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자’ 초청 행사
상태바
어버이날 맞아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자’ 초청 행사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05.08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석대, 헤어·메이크업 손질부터 건강교육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가득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는 지난 8어버이날을 맞아, 교내 백석생활관 일원에서 천안에 정착해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자’ 31명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일상에 큰 제약을 받았던 어르신들을 캠퍼스로 초대해 봄꽃이 만개한 교정에서 봄기운을 느끼도록 돕는 한편 건강을 돌볼 목적으로 기획됐다.

먼저 관광학부 항공서비스전공은 청춘을 돌려드립니다란 이름으로 어르신들의 헤어·메이크업을 손질해드렸다. 디자인영상학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은 청춘사진관을 열어 사진을 찍어드렸다.

간호학과는 웰니스, 건강 가이드라는 주제로 혈압과 혈당, 체질량지수 측정해 건강 이상 징후를 안내하고 보건학부 안경광학과는 눈 건강 교육과 시력검사로 시력 측정과 그에 맞는 돋보기를 제공했다. 보건학부 응급구조학과 박정제 교수는 당신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어르신들께 심혈관 질환 예방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이 밖에 스포츠과학부 스포츠건강관리전공은 스포츠 마사지 및 스트레칭 운동이라는 주제 아래 스포츠 마사지와 어르신들이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소도구 운동 교육을 운영했다.

특별히 행사 중에는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정성껏 만든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우리 대학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지역 어르신들, 특별히 사할린동포 영주 귀국자 분들을 모시고 행사를 열게 됐다재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지식으로 누군가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데서 기쁨과 뿌듯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을 삼가시던 어르신들께서 잠시나마 여유와 행복을 누리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백석대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수년간 사할린동포와 함께하는 설 명절 행사를 진행하는 등 관계를 이어왔지만 코로나19로 행사가 중단됐다. 이후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본 행사를 비롯해 다시금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