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공동체, 목회자들의 ‘영적 대각성’으로 새해 시작
상태바
백석공동체, 목회자들의 ‘영적 대각성’으로 새해 시작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01.04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총회와 4개 대학 함께 신년예배
임시총회 열어 자산 매각 결의 및 대표총회장에 장종현 목사 추대
2박 3일 간 ‘목회자 영성대회’ 오정현, 윤호균 목사 주강사로 초청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목회자들의 영적 대각성으로 설립 45주년을 향한 힘찬 대장정을 시작했다. 백석총회는 지난 2일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백석대학교 신학교육원과 함께 신년예배를 드리고 예수 생명의 백석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저녁부터는 총회 설립 45주년 목회자 영성대회를 열고 목회자부터 하나님 앞에 바로 서 한국교회를 살리고 나아가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백석총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백석대학교 교목부총장 장동민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신년예배에서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백석은 예수 생명의 공동체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공동체가 바로 백석이어야 한다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시대에 십자가 정신으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고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라는 말씀처럼 세상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는 공동체가 되자고 당부했다.

장 목사는 총회를 향해 설립 45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를 맞이하여 목회자 영성대회로 모여 영적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먼저 겸손히 무릎 꿇게 됨을 감사드린다면서 “1년 내내 진행되는 모든 행사들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백석공동체의 뿌리를 든든히 내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석학원 산하 4개 대학을 향해서는 백석학원의 존재 이유는 하나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기독교 교육은 다음세대 바꾸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을 여호수아처럼 보냅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하게 개혁과 혁신을 이루어가는 2023년이 되길 바라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능히 감당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행동하고 끝까지 인내하는 한 해를 보내자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이사장 박요일 목사는 먼저 세운 기독교 대학과 총회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해나왔다면 오늘의 백석은 없었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백석을 세우고 키우신 듯을 깨달아 겸손히 사명을 감당할 것을 요청했다. 무엇보다 교만과 세속화를 경계하고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일에 쓰임받는 총회와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기독교연합신문사 사장 양병희 목사는 지난 45년 한결같이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총회와 학교, 신문사가 협력하여 새해 임마누엘 승리를 이루어가자고 당부했다.

신년예배에 참석한 목회자와 교직원들은 뜨거운 통성기도로 새해를 기원했다. 신학대학원장 임석순 목사가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백석정신아카데미 부총재 박찬호 목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 확산과 교회연합을 위해’, 가양제일교회 이병후 목사가 총회와 학교, 신문사 발전을 위해각각 기도한 후 증경총회장 최낙중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임시총회에서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총회유지재단이 소유한 덕산빌딩을 매각하기로 결의했으며 총회 연금제도 시행과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최근 계속되는 교단 통합과 연금제도 시행, 총회 발전을 위한 여러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표총회장 제도를 신설하고 현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를 추대하기로 했다. 대표총회장은 총회장과는 별개로 국제 및 대외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연합운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외총무제도를 도입하고 홍보실장 장형준 목사를 선임해 교단 행정과 대외 활동을 분리했다.

저녁부터 시작된 목회자 영성대회는 첫날 강사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늦은 비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백석의 목회자들에게 늦은 비의 능력으로 은혜의 주류가 되고 이 시대를 향한 거룩하고 영적인 의병이 되라고 소망을 전했다.

새해의 시작을 목회자들의 영성대회로 열어온 백석총회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1500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인 대규모 영성집회를 개최했으며 둘째 날 저녁집회 강사로 화광교회 윤호균 목사가 말씀을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23일 간 이어진 영성대회에는 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 백석대 성종현 교수, 김윤태 교수, 서울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 대전동산교회 오정무 목사, 한밭제일교회 김종진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말씀과 신학의 중심을 잡았으며, 이규환 부총회장의 설교로 폐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