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 수 있어 감사, 한국교회 소외된 이웃에게 위로되길”
상태바
“나눌 수 있어 감사, 한국교회 소외된 이웃에게 위로되길”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12.29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교봉 등 한국교회 새해 앞두고 나눔사역 전개
해외 피란민 구호도… 김건희 여사 동행 눈길
한국교회는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소외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섬김 사역을 전개했다.
한국교회는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소외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섬김 사역을 전개했다.

한국교회가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며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이웃들을 찾아가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 목사)은 지난 21일 서울 시내 쪽방촌 주민들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며 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2011년부터 매년 동자동 쪽방촌과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가고 있는 한교봉은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주민들을 위한 나눔 사역을 전개했다. 

올해는 참치종합선물세트 700개를 준비해 쪽방 주민들에게 나눴다. 봉사 현장에는 지난 추석에 이어 치유하는교회 봉사단 성도들이 참여했다.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는 “힘겨운 분들에게 사랑을 나눌 기회가 있어 감사하고 우리의 작은 마음이 잘 전달되어 위로를 얻길 소망한다. 춥고 좁은 방에서 고통 중에 있는 분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교봉은 22일에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위한 겨울나기 희망밥차 2호를 유럽 현지로 보냈다. 신안산대학교 내 해외긴급구호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전쟁 피란민 지원 활동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청년대사 2기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11월 초순 희망밥차 1호를 보낸 바 있는 한교봉은 폴란드적십자사, (사)글로벌호프 등과 함께 2호 차량을 마련했으며, 밥차는 우크라이나 국경지역 폴란드 난민 캠프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희망밥차는 향후 10여 곳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전쟁으로 인프라가 파괴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위해 겨울나기 희망물류 긴급구호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겨울용 의류, 신발, 장갑, 털모자 등이며 식품, 생활용품, 약품 의료기기,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트북, 테블릿PC 등을 모아 수선 후 보낸다는 계획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와 굿피플인터내셔널(회장:최경배 장로), 구세군(사령관:장만희)은 지난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희망박스 나눔’ 행사를 전개했다. 

이영훈 목사, 최경배 회장, 장만희 사령관은 희망박스를 들고 쪽방촌 주민들을 찾아갔으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훈 목사는 “사랑은 실천이며, 나눌수록 커지는 특징이 있다. 사랑 실천 운동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 년 내내 온 국민 마음속에서 실천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은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 한교연 사무실에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쌀은 한교연 제12회 정기총회 때 회원교단과 단체 등에서 보내온 쌀 화환으로 마련됐다. 한교연은 총 500kg의 사랑의 쌀을 미혼모자 공동생활 시설 ‘꿈나무’(원장:박미자 권사)와 불우청소년 보호시설인 경기도 이천 ‘선한사마리아공동체’(대표:김연수 집사)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탈북민 사역단체에 전달했다. 한교연은 매해 총회 때마다 각계에서 보내오는 축하 화환을 사랑의 쌀로 받아 소외된 이웃을 섬겨왔다.

2007년부터 쌀 나누기 행사를 추진해온 동안교회(담임:김형준 목사)와 동안복지재단은 올해도 2만8천kg(약 7,200만원 상당) 쌀을 마련해 동대문구에 기탁했다. 전달된 쌀은 동대문구 14개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대구 반야월교회(담임:이승희 목사)는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이 담긴 상자 1,100개를 마련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눠달라며 대구 동구청에 전달했다. 연탄은행은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 6천장을 지원했다. 약 2백여명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에너지 빈곤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