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제도 시행을 위한 ‘임시총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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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제도 시행을 위한 ‘임시총회’ 열린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12.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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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2일 오후 2시, 영성대회와 함께 개회
연금연구위, 국민연금 비롯해 다양한 방안 모색
총회는 지난 5일 서울 방배동 총회본부에서 이번 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교단 현안을 논의했다.
총회는 지난 5일 서울 방배동 총회본부에서 이번 회기 첫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교단 현안을 논의했다.

총회 연금제도 시행을 위한 임시총회가 내년 1월 2일 오후 2시 천안 백석대학교회 백석홀에서 열린다. 임시총회 개회예배는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 목회자 영성대회’ 개회예배와 겸하여 드려진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지난 5일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연금제도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임시총회를 통해 유지재단 자산 매각 안건을 다루기로 했다. 유지재단 자산 매각은 연금 기금조성을 위한 것으로 총회는 ‘시드머니’를 마련한 후 대대적인 연금 모금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회는 연금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약 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정리했다. 

실행위에 앞서 열린 임원회에서 연금제도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기 김동기 목사가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김 목사는 “연구위 구성 후 지금까지 총 2차례 회의를 가졌으며 총회장님이 선포하신 3가지 기본 방향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회가 추진하는 연금제도는 개척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국민연금 지원과 전체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목회자 노후대비 연금, 은퇴 목회자들을 위한 생계지원금 등 3가지다. 

연구위는 연금제도 시행 전에 목회자의 은퇴 준비에 대한 기조차료를 확보하고자 온라인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전체 목회자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인원만 조사에 참여해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김동기 목사는 “각 노회별로 목회자 연금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해서 공정하고 보편적인 복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또 지난 10월 31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내용을 바탕으로 “종교인에 대한 국민연금제도에 형평성이 요청된다”며 “불교계에 주어진 혜택이 타 종교 성직자들에게도 균일하게 적용되도록 공단 측과 대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실행위원회에서는 연기금 조성을 위해 덕산빌딩 매각안을 다룰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으며, 임원선거 규정 등 제반 안건 등을 처리했다. 

실행위에서 교단발전위원장 이해우 목사는 “총회의 협력으로 상비국장과 위원장을 제주로 초청해 수련회를 가졌다.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예산을 아껴 사용하고 남은 금액을 총회 설립 45주년기념사업에 써달라며 헌금했다. 

45주년준비위 상임총무 임요한 목사는 “지난달 처음으로 기도성령운동본부 기도회가 개최됐고, 이제 매월 계속된다”며 전국 권역별로 열리는 기도회에도 관심을 요청했다.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총회장 업무와 임원회 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실장에 이승수 목사를 임명했다.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소유한 총회가 되길 바라며 새롭게 맞이한 백석의 가족들을 사랑으로 품는 백석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45년 간 우리 총회는 부흥시켜 주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와 고백을 통해 부흥하고 성장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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