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다스리는 교회법치주의 세워야 한다”
상태바
“하나님이 다스리는 교회법치주의 세워야 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10.05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회법학회, 목회자 위한 ‘교회법 3부작’ 출간
본지 연재된 ‘우리 교회 정관 어떻게?’ 15부 반영

교회 분쟁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 헌신해온 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서헌제 명예교수(중앙대)가 목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회법 3부작을 전자책(e-book)으로 출간했다.

서헌제 교수는 법학교수를 역임하고 중앙대학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로서 그간 한국교회를 향한 깊은 애정 아래 목회에 필요한 교회법 관련 저술활동을 해왔다. 

이번 서 명예교수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법’, ‘한국교회표준정관매뉴얼’을 개편하고 ‘한국교회표준정관강해’를 새롭게 간행했다. 특히 본지에 연재한 15부작 ‘우리 교회 정관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반영돼 눈길을 끈다. 

서 명예교수는 “많은 교회가 국가사법기관에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교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교회분쟁의 예방과 치유책이 될 교회법을 소홀히 하지 말고 성경에 계시된 교회법으로 하나님이 다스리는 교회법치주의를 한국교회가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3부작은 교보문고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다. 

‘한국교회표준정관매뉴얼’ 제4판 
(사)한국교회법학회는 교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교회들이 정관 제정이나 개정할 때 참고할 6개장, 68개 조항으로 구성된 표준정관을 제정하여 2019년 보급한 바 있다. 표준정관은 교회법을 전공한 학자와 실무법률가, 목회자들이 주요 교단의 모범정관을 토대로 오랜 경험과 토의를 거쳐 제정한 것으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한국교회표준정관 제정은 130년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책 ‘한국교회표준정관매뉴얼’ 제4판은 한국교회표준정관의 각 조항별로 해석을 붙이고 각 조항이 적용된 소송사례를 간단히 정리했다. 표준정관을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필요한 매뉴얼로서 누구나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우리교회 정관 어떻게 만들까 ?”라는 제목으로 기독교연합신문에 연재한 15가지 질문과 답을 수록해 교회들이 구체적으로 정관을 제정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법’ 제3판 
교회법을 오랫동안 연구한 저자가 교회법치주의를 세우고 교회의 자유를 지키는 기초로서 지난 50년간 법원에 제소된 교회 관련 분쟁 약 300건을 정리하여 교회법 체계에 따라 서술한 책이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나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2016년 초판을 발간한 이래 꾸준히 보완돼, 이제는 9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 됐다. 제3판에서는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던 종래의 서술방식을 바꾸어, 한국교회표준정관의 체계에 따라 총칙, 교인, 직원. 기관(회의), 교회의 재산과 재정의 순으로 보다 짜임새 있는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교회표준정관강해’ 신간(新刊)

한국교회표준정관의 각 조항별로 해석을 붙이고 각 조항이 적용된 소송사례를 상세하게 설명한 PPT 436장 분량의 책이다. 주된 독자들이 법을 전공하지 않은 목회자들이나 일반 교인들인 점을 고려하여 일문일답식으로 구성했다.

이 책은 기존의 법학서의 서술형식을 벗어나 PPT로 제작됐다. PPT가 제공하는 다양한 도형과 도표 등을 이용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그림으로 만들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 소송사례를 ‘사건개요’와 ‘판결요지’로 대조하여 한 장의 슬라이드에 담고 있다. 기존의 법률서로서는 파격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한국교회법학회는 강해서를 대본으로 만들어진 ‘한국교회표준정관 강해’ 41회분을 유튜브 한국교회법학회 채널에 공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