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돌봄과 교육은 교회의 고유한 책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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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돌봄과 교육은 교회의 고유한 책무입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3.29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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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 한국교회, 미래를 품다⑧ 교회와 다음세대 품는 기독교 미디어

다음세대 세우는 방송 플랫폼으로 교회와 협업
사내 특별기구 조직, 한국교회 위해 자산 공유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퍼붓고 있지만 지금까지 결론은 백약이 무효다. 출산율 0.81로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1점대 이하를 기록하며 회원국 중 꼴찌. 정부는 한해 예산만 46조원을 쏟아 붓고 있지만 현재 국가 인구를 유지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이런 위기의 유력한 돌파구가 교회임에는 틀림없다. 생동력있는 교회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출산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덜해 다둥이가 어느 공동체보다 많은 편이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기본 가치인 것도 분명 이유일 것이다.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볼 때 다음세대가 교회를 이탈하는 현상은 무겁게 여겨야 한다. 국내 한 대형교단의 경우 지난 10년간 교회학교 학생 수가 무려 40%나 감소했다.

저출산과 다음세대 문제는 개인이 해결하기 어렵다.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도 없다. 전국 각처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교회가 나서야 한다. 그리고 지역 교회와 협력하고 지원하기 위해 근래 기독교 방송사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방송매체 사역 가운데 저출산과 다음세대 돌봄 사역이 활력을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세대와 함께 가슴 뛰는 세상”
86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CTS 기독교TV는 ‘한국교회 부모 되어 다음세대 세워가자’는 슬로건으로 작년 7월 CTS 다음세대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CTS 역시 운동의 방향은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사역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지지와 동참을 이끌기 위한 것이다. CTS는 이미 2005년 ‘영유아가 나라의 미래다’는 비전을 세우고 한국교회와 협력사역을 추진해오기도 했다.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자녀보육과 교육환경 마련을 돕는다는 것이 일단 CTS의 기본 방향이다. 연초 CTS가 생방송 중계했던 ‘대한민국 다음세대 희망 프로젝트 심포지엄’에서 지역사회와 협업해 어린이도서관과 독서교육 등 교육공동체 역할을 전개해온 서울 은평구 성암교회 사례가 소개됐다. 

방송에서 성암교회 조주희 목사는 “교회가 지역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는 것은 고유 직무”라면서 “교회에는 교육과 돌봄을 실행할 공간과 인력자원이 확보되어 있다”고 다른 교회들을 동기부여 했다. 

CTS는 또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해 다음세대 사역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례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며, 다음세대운동본부는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컨설팅과 강사 지원까지 추진 중이다. 또 ‘한 교회 한 학교 세우기 운동’을 펼치면서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또 다른 돌봄 사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다. 

지난달에는 대안학교와 선교지 홈스쿨 학생들을 위해 기독교 신앙 관점에서 ‘신앙의 눈으로 보는 한국사’를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출산에 관한 종교인별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제공하기도 했다. 다음세대운동본부가 주관해 진행된 조사에서는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 등 3대 종교 가운데 개신교인들이 현재 자녀수와 향후 계획하는 자녀의 수를 더한 값이 가장 높았다. 이는 결혼과 출산에 있어 타종교인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개신교가 1.57명, 불교 1.49명, 가톨릭 1.38명, 무종교인은 1.43명이었다. 자녀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도 개신교가 가장 높았다. 

다음세대운동본부장 변창배 목사는 “믿을 만한 보육 돌봄 서비스가 주변에 있다면 출산율은 올라갈 것이라는 답변이 설문조사에서 62.2%나 됐다. 교회의 돌봄서비스가 공공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회가 가진 공교회성인 사회적 책임과 선교적 사명을 앞세워 더욱 섬길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천의 소명=출산 돌봄
서울 목동 CBS본사 1층에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 시설이 비중 있게 자리하고 있다. 방송사 초입에 공간을 내어주었다는 것은 CBS가 주된 관심사를 출산 돌봄에 두고 있다는 증거다. 

기독교방송 CBS는 작년 11월 ‘출산돌봄국민운동 한국교회 발대식’을 갖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교회뿐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가 파트너십을 맺도록 이끌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같은 교회연합기관, 전국경제인연합회,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센터, 공공소통연구소, 육아정책연구소 등 기관들과 범네트워크를 결성한 것이다. 

특히 CBS는 시편 127편 3절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말씀을 기반으로 ‘출산돌봄캠페인 1273’을 시작했다. 한국교회와 CBS의연합전선 구축이 기본 전략이다. 

김진오 사장은 “목사님께서 강단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한국교회 메시지이다. 먼저 출산 돌봄을 외쳐주시면 성도들이 듣고 따르게 되고, 그것이 한국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출산돌봄캠페인 1273!’을 기도제목으로 삼아 온 교회가 기도로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방송사의 힘은 콘텐츠에 있다. CBS는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편성에 나섰고, 꾸준히 관련 기획기사를 생산해 한국교회뿐 아니라 일반 사회 저변에도 노출될 수 있도록 모든 매체들을 동원하고 있다. 

출산 돌봄 다큐멘터리 ‘교회, 아이들을 품다’는 다음세대 사역에 있어서 특화된 교회 사례를 발굴해 소개하면서, 교회가 함께하는 돌봄의 가능성을 사례로 제시해 주었다.

다음세대 돌봄에 있어 특화된 사역을 하고 있는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는 방송에 출연해 “절체절명의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가 되면 저출산 문제도 교회의 책임으로 충분히 감당하리라 믿는다”며 “출산은 막연히 애를 낳는 것이 아니라 민족과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사람임을 기억하자”고 전했다. 

CBS는 지역 교회에 캠페인 동참을 요청하면서, 주보와 교회 홈페이지에 ‘출산돌봄캠페인1273’(시편 127편 3절)을 게재하고, 자녀돌봄센터(공동육아) 운영과 다음세대 프로그램 진행 및 교육자료 공유 등으로 함께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교단장 워크숍, 출산돌봄 포럼과 콘서트, 출산과 돌봄을 위한 One-stop 토탈 지원 플랫폼 구축, 거점교회 돌봄 캠퍼스 지정, 1사 1캠퍼스 지원사업 전개, ‘Happy Birth K’ 포럼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면서, 올해 예산을 70억 원 규모로 배정했다. 

다음세대에 복음을, 번개탄TV
유튜브 채널 가운데 다음세대를 위한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채널 ‘번개탄TV’도 추천할 만한다. 꺼져버린 연탄불을 다시 살아있는 불로 만들어줄 수 있는 번개탄처럼 다음세대를 향한 복음의 불쏘시게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의 방송이다. 

목회자, 신학자, 찬양사역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역자들이 찬양과 노래, 예배와 토론, 토크쇼를 비롯해 매일 실시간 라디오 등으로 시청자들을 불러모으고, 사역자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고 있다. 다음세대가 생각하고 은혜 받을 수 있는 유튜브 공간을 찾고있다면 번개탄TV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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