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 어떻게 드리는 것이 바람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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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 어떻게 드리는 것이 바람직할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2.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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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교회 장호식 장로, 지난 35년간의 대표기도 노하우 책으로 엮어
장호식 장로의 신간 '대표기도문' 출판기념예배가 지난 12일 영안비전센터에서 진행됐다.
장호식 장로의 신간 '대표기도문' 출판기념예배가 지난 12일 영안비전센터에서 진행됐다.

대표기도는 공예배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순서이지만, 허투루 드려질 때가 있다.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의 장호식 장로가 지난 35년간 드렸던 대표기도 가운데 핵심적인 것들만 추려 대표기도자들을 위한 안내서로 묶었다. 

지난 12일 영안비전센터에서는 장호식 장로의 신간 ‘대표기도문’ 출판기념예배가 진행됐다. 예배 설교자로 나선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는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생명줄”이라며 “기도 줄을 붙들고 있는 자만이 자신도 살고 남도 살린다. 기도는 신앙을 받치는 기둥이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양 목사는 또 “장호식 장로님이 은퇴를 바라보는 시점에 그동안의 기도문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한다”며 “본서는 교회에서 대표기도를 하시는 모든 직분자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성서고고학회 회장 우원섭 목사와 신덕교회 원로 홍순영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저자 장호식 장로는 대표기도자들을 위한 조언으로 “예배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대표기도는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온 성도들이 합심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로, 성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영감이 있는 기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장호식 장로.
장호식 장로.

장 장로는 특히 “교회의 통보를 받고 난 후에는 바로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대표기도를 준비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은? 감사한 조건은? 회개할 제목은? 간구할 제목은?’ 등을 생각해보며 항목에 따라 필요한 성경 구절을 찾아 비유하며 작성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준비 과정을 통해 쓰고 지우고 다듬기를 최소 5회, 많게는 10회 이상 하다 보면 원문은 거의 암기가 된다”며 “시간을 재면서 3~5분이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강단에 서서 하나님께 성도들을 대표하여 기도한다는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니기에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책에는 1월에서 12월까지 매월 4회차의 기도문을 비롯해 문상예배 기도와 입관예배 기도 등이 담긴 장례예배에 대한 지침, 절기예배, 부흥회 등 특별예배 기도문 등이 친절하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장례예배의 유형을 ‘믿지 않는 성도의 가정’, ‘사고사’, ‘짧은 생을 마친 이의 장례’ 등으로 분류해 상황에 적합한 기도문을 수록했다. 

한편 저자 장호식 장로는 지난 1990년 육군 장교로 예편한 뒤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 영안교회 장로로 임직 후 교육위원장과 전도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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