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긴급 모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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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긴급 모금 나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8.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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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38만 명, 수도·전기 단절돼 도움 시급
▲ 인도네시아 이석희 선교사가 보내온 지진피해 현장.

대형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를 위해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조용중 선교사, KWMA)가 긴급구호 및 모금활동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9일 롬복 북부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난데 이어 지난 5일 롬복 서부에서 규모 7.0, 지난 9일 롬복 동북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3일자로 보고된 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392명, 부상자는 1,353명, 이재민은 387,067명에 이른다. 그러나 건물에 묻힌 사상자가 계속 발굴되면서 사망자의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파괴된 건물과 가옥의 피해도 수만 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이석희 선교사(KWMA 롬복 위기관리긴급구호 담당)는 긴급보고를 통해 “롬복 시내 3개 교회가 파손되고 2개 대형병원이 붕괴 위험에 처했다. 다른 치료처가 마땅치 않아 수많은 환자들이 임시처치 혹은 방치된 상황”이라고 사태의 위급함을 알렸다.

이어 “진도 4~6의 크고 작은 여진이 230회 발생하고 전기가 단절되는 등 주민 불안이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면서 “수도관의 파열로 물이 품귀현상이고 생필품, 영아들을 위한 우유, 여성 생리대, 텐트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KWMA는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사태를 돕기 위한 긴급구호사업 및 모금활동(후원계좌:국민은행 993137-01-002217,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WMA 관계자는 “당장 오늘 하루를 버티는 것도 힘겨워 하는 인도네시아를 위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 인도네시아 이석희 선교사가 보내온 지진피해 구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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