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예수 그리스도만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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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예수 그리스도만이 희망"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6.21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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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일 7차 NCOWE, 선언문 발표하며 폐회…청년 선교 동원·다문화 선교 강조
▲ NCOWE 마지막날인 21일, 김종구 선교사가 대회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교회와 선교의 장에 청년 리더십의 참여를 기대하며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선교를 활성화하기로 다짐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조용중 선교사, 이하 KWMA) 주최 ‘2018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세계선교전략회의(이하 NCOWE)’가 21일 선언문을 발표하며 마무리됐다.

지난 6차 선언문이 서구신학과 서구선교학에서 벗어난 한국 선교학 정립을 강조했다면 이번 선언문은 한국 사회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청년 선교 동원과 다문화·이주민 선교를 강조한 것이 두드러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새로운 선교 기회 확장의 기회가 될 것임을 전망하며 시작하는 선언문은 예수 그리스도가 선교의 주시며 영원한 선교적 모델임을 천명하면서 소통과 협력과 신뢰를 통한 현장 중심 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청년들의 선교 동원이 갈수록 감소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한국교회와 선교의 장에 청년 리더십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선언했으며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부는 것에 기대를 드러내며 통일 한국과 북한 선교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또 국제화 시대에 접어들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이주민들과 난민들에 주목했다. 선언문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선교를 활성화하기로 협의하고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과의 유기적 협력을 추구하기로 했다.

복음을 전하기 힘든 지역에 선교 대안으로 주목받는 BAM(Business As Mission)이 시대적 전략임을 확인하는 한편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들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로 결의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NCOWE 대회 역사 최초로 선교 모범 교회를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추천을 받아 각 교단마다 선교에 힘쓴 교회 들을 선정해 시상하기로 했다”며 “오늘 선정된 교회들이 좋은 모범이 돼서 한국교회 모든 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선교 모범 교회에는 교단별로 △예장 합동:명문교회 △예장 통합:부산산성교회 △예장 대신:소망교회 △기성:서산성결교회 △감리회:선한목자교회 △예장 고신:서울서문교회 △예장 합신:시흥평안교회 △예성:주찬양교회 △기침:포도나무교회 △DMA:홍천희망교회 △기하성: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선정됐다.

세계 교회와 선교적 협력을 한 층 강화하기 위한 MOU도 진행됐다. KWMA는 이날 아프리카 선교 협의회, 인도 선교 협의회, 필리핀 선교 협의회, 필리핀 복음주의교회 협회, 코미밤 인터내셔널(남미 선교회), 미얀마 복음 협회와 MOU를 맺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힘을 합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 선교계의 아버지 역할을 감당하고 비서구권 선교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조동진 선교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박기호 교수, 조나단 봉크 박사 등을 KWMA 국제 고문으로 임명했다.

폐회예배는 이여백 목사(KWMA 법인이사)의 사회로 신화석 목사(KWMA 회장)가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신동우 목사(KWMA 이사장)의 폐회사 후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다음은 7차 NCOWE 선언문 전문.

 

2018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세계선교전략회의 (NCOWE VII) 선언문

2018년 6월 18일에서 21일까지 교단과 선교단체 지도자, 목회자와 선교학자, 선교사와 선교관심자 등 1,625명이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모여 ‘함께 그날까지!(Together till the Day)-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2018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II)를 개최하였다.

한국선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 앞에서 우리는 선교의 주체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다양한 선교적 주제들과 권역별 이슈들을 논의하였으며 글로벌 교회와의 연합과 신뢰 구축, 선교의 소통과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서 새로운 선교적 기회가 확장될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합의하고 선언한다.

1.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선교의 주시며 영원한 선교적 모델임을 천명한다.

2. 우리는 소통과 협력과 신뢰를 통한 현장 중심적 선교의 중요성을 확인한다.

3. 우리는 한국교회와 선교의 장에 청년 리더십의 참여를 기대한다.

4. 우리는 통일 한국과 북한 선교의 비전을 향해 나아간다.

5. 우리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선교를 활성화한다.

6. 우리는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과의 유기적 협력을 추구한다.

7. 우리는 BAM이 선교적 총체성을 구현하는 하나의 시대적 전략임을 확인한다.

8. 우리는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를 위한 통전적 돌봄(Total Care)과 대안을 모색한다.

우리는 함께 그날까지 세계 선교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2018년 6월 21일

세계선교대회 및 7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II) 참가자 일동

초안 작성 : 김종구 성남용 송동호 유기남 이영민 이정건 이정권 최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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