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떠나기 전, 이것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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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떠나기 전, 이것만 기억하세요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5.28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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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파트너스, 단기선교여행 10가지 지침 발표

여름방학 기간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진행될 여름 단기선교여행을 앞두고 미션파트너스(상임대표:한철호 선교사)의 ‘21세기 단기선교위원회’가 선교팀이 지켜야 할 열 가지 지침을 발표했다.

첫째로는 단기선교여행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현장 탐사인지, 선교사를 돕기 위한 것인지, 공동체 훈련이 목적인지, 직접 사역을 진행할 것인지 등 목적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단기선교여행에 혼선이 생긴다.

둘째로 현지교회나 현장선교사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선교는 우리의 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교회를 돕는 일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보여주는 프로그램 보다 ‘선교’를 준비해야 한다. 선교는 단순히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화권에 가는 것이다. 따라서 타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용납하고 사랑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로 짧은 방문이지만 긴 효과를 남겨야 한다. 일회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구호 물품을 나눠주기만 하는 사역은 단기선교여행 팀이 돌아가고 나면 금세 잊혀진다. 사람에게 집중해 선교지에 장기적인 영향력을 끼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섯째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큰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서로 배우고 나누는 과정 속에 관계가 깊어지게 된다.

여섯째로 적은 인원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수가 함께 움직이면 인도하는 리더 2~3명 외에 현장 상황에 참여하지 않고 따라다니기만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 선교를 경험할 기회가 적어진다.

일곱째로 평가회는 현장에서 실시해야 한다. 한국에 돌아온 후 평가회를 하면 모든 인원이 모이기 힘들고 현장의 생생한 느낌을 놓치기 쉽다. 단기선교 일정 중 마지막 날에 시간을 마련해 평가회를 하고 돌아오는 것이 좋다.

여덟째로 선교여행 기간 중에는 일기를 쓰는 것이 좋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것과 자신에 대해 새롭게 발견한 것 등을 즉시 기록한다면 이후 큰 은혜와 깨달음의 도구가 된다.

아홉째로 위기상황 대처 훈련이 필요하다. 선교지에서는 어떤 돌발상황가 변수가 발생할지 모른다. 한국위기관리재단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떤 절차로 대응해야 하는지 훈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교여행 이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선교여행 가기 전 기도회도 중요하지만 다녀온 후 기도회가 더 중요하다. 그래야 선교지에서의 경험, 만남, 필요 등을 기억하고 선교적 삶에 동참할 수 있다. 선교여행을 다녀온 후가 진짜 선교의 시작이다.

미션파트너스는 “단기선교여행은 기획부터 사역 진행,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열 가지 지침을 갖고 점검해본다면 더 풍성한 단기선교여행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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