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너지 동력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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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너지 동력화 하자
  • 승인 200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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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대속에서 청년들의 가치관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교회의 성장이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점에서 요즘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여러 교회에서 청년 프로그램과 공간마련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데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아직도 선진국 교회들에 비해 청년들의 위치나 역할이 제대로 인식되고 있지 앉아 대부분 교회에서 청년들의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청년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역동적인 그들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전략이 요청된다고 하겠다. 청년의 위치가 왜 중요한가. 우선 청년은 연령적으로 중간계층으로서 상하의 교량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것은 청년이 교회 각 기관에서의 봉사적 기능 뿐 아니라 세대격차를 좁힐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역할자라는 의미이다. 세대간 격차를 좁히는 일은 우리 사회는 물론 교회내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중 하나가 아니겠는가.

따라서 세대간의 갈등과 격차를 줄이고 교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청년들의 잠재력 계발과 활용방안이 새롭게 모색돼야 할 것이다.

첫째, 급변하는 시대속에서 청년들의 의식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부단히 관찰하고 목회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실제 청년들의 의식변화 관찰을 통해 그 결과를 목회에 반영하는 교회가 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

둘째, 교회 각 부서에 청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그것은 청년들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건설적으로 교회일에 참여하게 되고 그 결과 청년층의 부흥과 교회전체에 생동감을 주게 될 것이다.

셋째, 청년프로그램이 시대에 맞게 개발돼야 한다. 고도산업화·정보화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봉사활동 등 ‘체험적 신앙’의 장 마련으로 청년층 부흥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청년들을 존중하고 격려하며 봉사정신을 앙양시키고 청년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하기 위해 ‘교회청년주간’을 제정해 지키는 일도 고려해 봄직하다. 한국교회가 지난 한세기동안 사분 오열되는 아픔을 겪어왔지만 교회 청년들을 통해 일치와 연합운동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 청년의 에너지를 동력화하여 교회성장의 기틀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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