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목회자들, 신학 연구로 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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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목회자들, 신학 연구로 재무장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5.07.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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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신학아카데미 ‘하계 계절학기’ 진행

차별화되고 탁월한 온라인 강의와 함께 오프라인 신학연구원 과정 개설로 앞서 나가고 있는 총회 직영 글로벌신학아카데미(이사장:강요셉 목사)가 ‘하계 계절학기’를 개최하고, 신학 공부와 연구를 위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켰다.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계절학기에는 건신대학원대학교 전용란 총장, 조영모 박사, 구자용 박사 등이 참석해, 신구약 전반을 아우르는 심도 깊은 신학 강의를 진행했다.

전용란 총장은 ‘고린도전서’ 특강을 통해 “겸손보다는 교만과 가시적인 것들에 대한 가치 부여와 명예에 대한 가치 기준이 우세했던 고린도인들의 신앙생활은 우리들에게도 여러 면에서 참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세상에서의 가치관이 십자가의 진리를 위협하며 다른 신학을 세우고 교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면서, 현대인들의 삶과 한국교회 또한 고린도인들은 물론 고린도 교회와도 닮은꼴이라고 지적했다.

전 총장은 고린도 서신의 핵심 메시지가 교회를 세우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바울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고린도 교인들의 행동 저변에 깔린 그들의 신학적 오류를 교정하고 그에 따라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재정립하는 것이었음을 강조, “고린도 교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뿌리는 분열을 일으키는 그들의 사고와 신학적 배경에서부터 형성된다”고 보았다.

교회의 분열과 관련, 전 총장은 더욱 큰 문제는 분열 그 자체가 아니라 복음에 대해 제기된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야기된 교회의 본질과 사도적 사역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들이 더 큰 문제였다”면서 복음의 본질에 대한 극단적인 오해와 혼돈, 그리고 교회와 그 지도자 사도의 본질에 대한 잘못 인지된 개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동영 박사(총신대 신학대학원 강사)는 ‘계시론’ 강의를 통해 성경영감교리에 대한 믿음과 삶으로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 박사는 “성경영감교리는 성경이 영감 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면서 신자들이 성경의 영감과 무오의 권위를 믿는다면 그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실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개혁신학은 교리를 진술할 때 교리 자체를 단지 사변적으로 논구하지 않고, 그 교리가 함의하고 있는 윤리적 의미를 규명하려고 항상 노력한다”고 말하고, “성경의 영감과 무오의 권위를 믿는다는 것은 성경말씀이 증언하는 진리와 진실에 대해서 비상한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고, 하나님 나라의 의와 사랑과 평화의 실천을 위해 비장한 각오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절학기 기간 동안에는 ‘구약 이스라엘의 지혜 개념’(구자용 박사), ‘조직신학 서론’(이동영 박사), ‘기독교 윤리’(이덕신 박사), ‘사복음서 연구’(조영모 박사) 등의 강의가 진행돼 깊이 있는 신학 연구를 갈망하는 신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강요셉 이사장, 최덕규 목사, 전준봉 목사, 박태안 목사, 심정섭 목사 등은 밤 집회와 새벽기도회를 통해 뜨겁게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게 함으로써 신학생들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깊은 영성으로 재무장하게 했다.

글로벌신학아카데미는 서울 신대방동에 오프라인 강의를 위한 캠퍼스를 마련하고 목사 안수 과정인 신학연구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4학기의 오프라인 과정과 2학기의 온라인 과정 운영을 통해 교차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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