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공동목회 적극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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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공동목회 적극 참여를…
  • 승인 2003.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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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와 재택근무 확대에 따라 도시와 농촌교회의 자매결연을 통한 도·농 교회 공동목회가 농촌선교의 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방안은 도·농 교회의 협력과 이해의 폭을 넓혀갈 수 있으며 어려운 농촌 현실에 대한 도시 교회의 관심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이어서 바람직한 일로 여겨진다. 도시·농촌 교회의 균형발전이란 측면에서도 공동목회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시도해 보았으면 한다.

농촌 선교문제가 중요이슈로 대두된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농어촌 교역자의 최저 생계비 문제로부터 자녀교육, 자립책, 농촌교회 지도자 육성문제등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이 각 교단에서 오래전부터 다루어져 오긴 했으나 이렇다할 대책은 매우 미흡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농촌현실의 문제는 농촌교회의 문제와 직결되는 것이고 농촌교회문제는 결국 도시교회와 나아가서는 민족 복음화란 커다란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하루 빨리 도·농 교회의 균형 발전책이 적극적으로 모색되었으면 한다.

우선 농촌선교의 거점으로서의 교회는 단순히 선교활동에만 국한되는 차원을 넘어서 지역사회 개발과 복지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농촌사회에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과 물질적 풍요를 주는 역할의 양면성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농어촌 교회들이 미자립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같은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농촌교회를 일으키고 농촌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도자 육성이다.

따라서 농촌교회지도자를 육성시키는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농촌목회에 사명감을 갖는 지도자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교회적 차원에서, 지역교회 연합으로, 혹은 개 교회에서 농어촌교회 사명자 육성과 지원에 힘을 쏟았으면 한다.

앞으로 한국교회는 선교의 ‘장’을 도시·농촌교회가 균형발전하도록 그 영역을 넓혀야 한다. 도시 교회의 성장이 다수 농촌인구의 유입으로 인한 측면이 없지 않다는 점에서 도시 교회의 ‘부’의 일부를 농촌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도시교회는 지속적인 농어촌선교정책 연구와 농어촌 목회자 교육 및 지원·농촌목회 지망 신학생육성, 도·농 교회간 자매결연, 생활협동조합 공동운영, 유기농 농산물구입으로 생명농사 장려하기, 농촌선교주일 제정 등 다각적인 교류와 지원책을 모색했으면 한다. 도·농 공동목회에 도시교회가 적극참여 한다면 농어촌 선교는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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