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인창 기자)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제4대 대표회장 선거에 예장 백석총회의 추천을 받은 양병희 목사(영안교회)가 단독 입후보했습니다.
양병희 목사는 12일 오후 한교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박위근 목사)에 소견서와 교단추천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양병희 목사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의 후보로 나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후보로 추천해 준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과 교단 내 모든 교회에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다.
양 목사는 또 “침몰하는 배와 같이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더 이상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며 “한교연 출범 당시 눈물로 첫 설교를 했던 당시를 기억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한 번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새 장을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양 목사는 세부 공약을 오는 2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대표회장 입후보자 정책발표회에서 공개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후보서류를 접수한 선관위는 이날 곧바로 회의를 열고, 양병희 목사의 후보자격을 심사했으며 입후보하는 데 결격사유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올해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군은 ‘가’군으로 3천 5백교회 이상 교세를 가진 교단이 그 대상입니다. 회원교단 중 예장통합과 백석, 합동개혁이 여기에 해당하며, 양병희 목사는 앞서 합동개혁 정서영 목사와 협의를 통해 대표회장 후보 단일화를 이룬 바 있습니다. 예장통합은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대표회장 선거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4회 정기총회에서 실시됩니다.
아이굿뉴스 이인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