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백석예술대, ‘와보라’ 전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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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백석예술대, ‘와보라’ 전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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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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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현주 기자) 고요한 가운데 찬양이 흐릅니다.

300여 명의 학생들은 낯선 표정으로 앉아 있고, 그 앞에 교수들이 무릎을 꿇습니다.

찰랑거리는 물소리와 함께 제자의 발을 씻는 교수들. 두 발을 정성껏 어루만지고 하얀 양말을 신겨줍니다. 이내 제자들의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합니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앞길을 축복한 것입니다.

지난 6일 백석예술대학교 학원 전도축제인 ‘와보라(Wow Bora)’ 세족식 현장은 이처럼 은혜로 가득했습니다.

4주간 사역을 마친 와보라 전도축제는 지난달 23일 첫 만남을 시작으로 하나님을 향한 작은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거나, 어린 시절 교회에 다녔지만 냉담자로 돌아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린 것입니다.

지난 2009년 4명의 교수가 모여 기도로 시작한 와보라 사역은 지난해 4기까지 158명의 학생을 세례를 이끌었고, 올해는 교수 24명이 헌신하는 캠퍼스 선교로 확대됐습니다.

첫 만남이 있던 지난 23일 와보라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 졸업생 신채은 양은 “하나님을 알게 된 후 세상의 쾌락을 멀리하게 됐고, 예전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질 때 하나님은 늘 나를 위로하셨다”고 고백하며 후배들에게 자신의 간증을 전했습니다.

제자에 대한 사랑과 섬김이 깊어지기는 교수도 마찬가지. 외식산업학부 윤경화 교수는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험한 세상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바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며 “세족식 후 사랑한다 말하며 안아주는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이 넘쳤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백석예술대학교 전도축제 ‘와보라’는 지난 13일 마지막 만남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교수가 먼저 무릎으로 섬기는 학원복음화 사역 와보라. 백석예술대학이 기독교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복음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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