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밀가루 154톤 북한 수해 돕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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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밀가루 154톤 북한 수해 돕기 지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9.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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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애덕기금회 통해 전달, 작년 5월 이어 네 번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는 21일 오전 중국 단둥에서 애덕기금회를 통해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을 돕기 위해 밀가루 154톤을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전달했다. 이번에 보낸 밀가루는 우리 돈 약 1억 원 상당이며, 트럭 4대에 실려 육로를 통해 신의주로 전해졌다.

이번 밀가루 지원은 지난 8월 중순경 교회협이 조그련에 지원 의사를 전한지 한 달여 만에 성사됐다. 이후 교회협 회원교단과 교회를 비롯해 미국 연합감리교회와 캐나다연합교회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지난 12일 조그련은 서면을 통해 밀가루를 보내기 열흘 전까지 일정을 통보해달라고 요청했고, 밀가루 배분계획서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지원에는 연세대 노정선 명예교수와 실향민 출신 동국대 김태준 명예교수, 원로배우인 향린교회 최명수 장로, 교회협 이창휘 간사, 애덕기금회 조싱 간사가 함께했다.

교회협은 지난해 5월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통일부의 승인 없이 중국 애덕기금회를 통해 대북 인도적 지원을 강행했다. 이후 교회협은 네 차례 식량지원을 통해 북한 주민을 도왔다.

교회협은 “민간단체들의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이 남북관계 변화를 이끌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정선 교수는 “남북 당국이 일방적인 자세를 고수하기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도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대북정책의 변화를 촉구했다.

교회협은 북한 수해피해를 돕기 위한 모금캠페인을 오는 9월 말까지 진행한다. 교회협은 “이번 태풍과 수해로 인해 북한은 그 어떤 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복구 작업은 시작할 수도 없는 열학한 상황”이라며 한국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교회협은 모금액과 지원 방식 등은 남북관계를 지켜보면서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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