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제2의 해방-화해 선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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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 제2의 해방-화해 선포된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7.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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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병합 100주년 맞아 “기도로 어려움 이기는 100만 성회” 개최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 주제로 국내외 성도 함께 기도로 참여

100만 성도가 참여하는 한국교회 8.15 대성회가 오는 15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광장과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다. 한일병합 100주년과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제2의 해방과 화해를 선포하고 한국 교회와 사회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희망을 찾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성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주관하며 전 교단과 전국 교회가 함께 하는 대규모 연합성회가 될 전망이다.

‘예수 그리스도, 세상의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성회는 감사와 치유, 일치, 화해, 섬김, 사랑, 생명, 희망, 해방, 평화 등 총 10가지 키워드를 품고 있으며 세계를 섬기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추진되고 있다.

성회 장소 역시 서울 한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 70여 개 도시와 해외 70여 개 도시에서 열리며 모두 같은 날, 같은 주제로 8.15 대성회를 진행하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한국과 해외에서 진행되는 성회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8.15 대성회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마련한 영역별 대회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가장 먼저 기독교학회와 복음주의신학회가 주최하는 ‘한국교회 815 대성회 신학학술 포럼’은 오는 10일 백석대학교 백석아트홀에서 열리며 성회의 신학적 의미를 정리한다. 사회는 최갑종, 위형윤 교수가 맡으며 패널로 민경배 박사, 이종윤 목사, 정장복 총장 등 국내 최고의 신학자들이 이 시대에 필요한 8.15의 해석과 미래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같은 날 다문화포럼도 진행된다. 외국인노동자의 집 주관으로 열리는 다문화포럼은CTS기독교TV 컨벤션홀에서 ‘다문화사회와 이주민 선교’를 주제로 열리며 15일 성회 당일에는 다문화 가족들을 초청, 한마음 축제도 개최한다.

11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주최로 ‘한국 기독교 사회복지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며 한국교회 사회복지 백석 발간과 실태조사, 노인 일자리 창출 캠페인 등이 전개된다.

이어 16일에는 통일분과 포럼과 평화음악회가 열리며 20일에는 기독교교육포럼이, 연말까지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함께 ‘2010 한국 개신교인의 교회활동과 신앙의식 조사’를 진행, 발표한다.

대성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18일 특별기도회를 개최한 조직위원회는 23일 각 교단 총무들과 함께 명성수양관에서 특별철야기도회를 개최했으며, 원로모임과 성회를 후원할 실업인위원회 발족 등 세부조직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성회 대표대회장을 맡은 김삼환 목사는 “지금은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서, 우리 민족 앞에서 한국 교회가 새롭게 서야할 때”라며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과 번영을 위해, 민족복음화와 선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어려울 때마다 기도했던 한국 교회의 귀중한 전통을 이어가는 성회가 되길 바라며 모든 성도들이 참여함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빛나는 역사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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