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적인 욕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축복을 재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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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적인 욕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축복을 재앙으로..
  • 승인 200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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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적적으로 허락하신 메추라기를 백성들이 먹었습니다. 그 일로 큰 재앙을 만난 이유가 무엇입니까?

민수기 11장을 읽게 되면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셨는지를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만나를 하늘에서 내려 주실 때 그들은 감사하기 보다 원망과 시비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하며 탄식의 원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먹었던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정욕을 돋우는 부추와 파와 마늘을 그리워했던 것입니다. 모세는 그들의 불평이 심해지자 자신에게 주신 지도력을 상실하고 포기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보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까지 했던 것입니다(민 11:15).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격려하기 위해 70명의 경건한 장로를 세우게 하셨고 백성의 짐을 모세 혼자 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애굽에서 먹던 고기 때문에 울부짓고 있으니 내일 고기를 먹게 해 주시겠다고 하시며, 하루 이틀 닷새 열흘 스무날뿐 아니라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먹게 할 터인데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했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민 11:19~2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시 106:15).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최선의 것을 주시려고 준비했으나 미련한 인생들은 필요하지 않은 악을 구하므로 하나님은 그것을 주시나 결국 그들은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메추라기가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하셨다(민 11:31)고 했습니다. 메추라기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낮게 날아가도록 하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작대기로 날아가는 메추라기를 쳐서 떨어뜨릴 수가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그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가 열 호멜(한 호멜은 2.2킬로리터)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욕심껏 퍼두었다’고 했습니다(32절).

그러나 뜨거운 사막지대에서 죽은 새는 곧 부패하게 되고 냉동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먹다 남은 것을 쌓아놓고 먹으려 했으니 부패한 음식을 먹고 탈이 나지 않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욕심을 부리다가 하나님의 축복을 재앙으로 변질시키고 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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