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사형제도 폐지 일보 전진 ‘기대’

우리나라에서 과연 사형제도가 폐지될 것인가. 종교계는 그동안 창조주 하나님께만 속해 있는 인간생명이 더 이상 침해받으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범종교 사형제도 폐지운동을 펼쳐왔다.

이와관련, 지난 6일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모은 ‘사형제도 폐지 의견’에 대한 의견에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신경하목사)는 “전폭적 지지와 환영의 뜻”을 발표했다.

교회협 총무 백도웅목사와 사형제폐지소위원회 문장식 위원장 공동명의로 발표한 입장표명에서는 “지난 15,16대에 이어 17대 총선에 이르는 현재까지 사형제도 폐지운동을 전개해온 단체로서 지난 6일의 만장일치 의견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사형폐지를 통해 60명의 현재 사형수의 생명권이 보장되고 그들이 새로운 인생, 생명존중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법개정’투쟁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세계인권선언에서도 사형제도를 생명권을 침해하는 비인간적 비인권적 형벌로 규정하고, 유엔인권위원회는 모든 국가가 국제법상 사형제가 위배된다는 점을 천명할 것을 이미 촉구했다”고 환기시켰다.

윤영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