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총회, 노회정비 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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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총회, 노회정비 진통 예상
  • 송영락
  • 승인 2005.03.1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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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7당회 노회 적어 노회간 통폐합 불가피

 개혁총회(총회장:홍정이목사)가 ‘40교회 7당회를 1노회’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회정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노회별 통폐합에 따른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개혁총회가 교단정비에 마지막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노회들이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노회정비위원회(위원장:정종환목사)는 노회정비규정을 확정하면서, 봄 노회까지 노회끼리 통합논의→6~7월까지 노회정비 마무리→9월 총회 때 총대 파송이라는 큰 원칙을 제시했다. 또 위원회는 이를 통해 50개 노회 수준에서 정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노회정비위원회가 제시한 규정에 미치지 못한 노회들은 이번 봄 노회를 기점으로 다른 노회와 대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노회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회들은 서울, 경기 등 중부권이다. 중부권의 노회들은 50~60개 교회가 있음에도 3~4당회만 구성됐거나, 20~30개 교회가 1~2개 당회만 조직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반해 전남을 비롯한 남부지역은 7당회를 구성되어 있지만 20~30개 교회만 있는 노회들이 있어 다른 노회와의 통합을 추진해야만 하는 형편이다.

노회정비위원회는 지역노회를 원칙으로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은 한시적으로 무지역 노회를 인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노회정비위원회는 노회의 충분한 자율권을 보장하여 은혜롭게 노회가 정비되도록 돕는다는 원칙을 정해 놓고 있다.

정종환목사는 “비록 기준을 세워 지시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정한 것이지만 많은 염려된다”며 “노회통폐합이 어려운 일이지만 교단통합을 즐거운 심정으로 했으므로 노회도 그런 마음으로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박만수총무도 “중부권이 문제가 있지만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며 “이번 노회정비를 통해 튼튼한 교단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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