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성실교회 제1청년부 낙도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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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성실교회 제1청년부 낙도선교
  • 송영락
  • 승인 2005.01.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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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대학생, 칼바람에 맞서 복음 뿌려


 

칼바람에 맞서 허물어진 집을 수리하면서 섬의 복음화와 자신의 비전을 찾고자 하는 청년대학생들의 헌신이 작은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성실교회(우희영목사) 제1청년부 52명의 청년대학생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남 고흥일대의 거금도, 위도 등 4개 지역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은 사역에 앞서 3달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섬 사역에서 꼭 해야 할 일들과 주의사항을 듣고, 전도훈련, 기도모임을 가졌던 청년대학생들은 4박 5일 동안 가호전도와 어린이 성경학교 및 노인대학 그리고 지역에서 요구한 다양한 봉사들을 진행했다.


 

특히 청년대학생들은 분과별 사역으로 진행됐는데, 전도분과원들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지 사역자를 위한 지역 및 주민 환경 파악과 섬의 특성을 살린 선착장 전도를 통해 따뜻한 차와 함께 훈훈한 사랑을 나눴다.


 

또한 어린이 성경학교를 통해서는 작게는 6명에서부터 많게는 20명 정도의 어린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지역 안에서 교회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했다.


 

마을 잔치는 물론이고, 노인대학을 통해 노인들을 만나면서 문화마당을 통해 노인들에게 기쁨을 주는 시간을 가졌고, 특별히 봉사를 담당하는 팀은 현지 사역자의 요청에 따라 교육관의 벽화를 그려주기도 하고, 교회 앞마당의 환경미화 및 노인들을 위한 발 마사지까지 다양하게 자신의 달란트로 봉사했다.


 

이들의 헌신과 나눔을 통해 교회를 등지던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와 함께 수요예배를 드리고, 심지어는 귀신들려 너무 완강하게 교회를 배척했던 할머니에게 그 사랑을 전하므로 수요예배에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어려움 속에서 강인하게 사역하는 낙도팀들의 모습이 사역을 시작한지 이틀 만에 이를 닦았다는 자매의 수줍은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기도 했다.


 

손영호(20세)형제는 “경영자가 되어 낙도나 오지 사역을 돕는 일과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겠다는 자신의 꿈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좋은 경험”라고 말했다. 양혜연(21세)자매는 “차가운 방에 누워서 겨우 생활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보고 복음을 전할 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별히 현지 사역자인 화도교회 오도석 전도사는 “너무 어려서 사역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하였는데, 서로 섬기고, 전도하는 것을 보면서 회개했고, 많은 은혜와 힘이 되었다”고 성실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하였다. 


 

낙도선교를 통해 성실교회 제 1청년부 회원들은 지역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함은 물론이고, 그들의 비전을 찾고, 영혼을 눈물로 품게 되었다. 이들이 갖는 비전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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