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세상: 최일호목사의 전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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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 세상: 최일호목사의 전도운동
  • 승인 2004.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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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원칙은 성령체험

언젠가 기회가 되면 복음전도의 3대 원칙을 논하게 되겠지만 제1원칙은 성령 받고 거듭나야 전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원칙은 영원히 변치 않을 복음전도의 대원칙이다. 신앙연조가 아무리 오래되고 교회직분이 장로 권사라 할지라도 이 제1원칙에 어긋나면 결코 전도자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성령 받지 않고는 그 누구도 예수님이 나의 구주라고 믿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교활한 원수마귀와 싸워야 하는 영적 전쟁터에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그토록 열심히 전도한다고 야단법석을 떠는데도 별 진전이 없는 것은 바로 복음전도의 제1원칙을 무시하고 성령이 무엇인지, 거듭난 체험이 무엇인지, 영적인 신앙생활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복음전선에 내보내기 때문이다. 잘 아는 바와 같이「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는 성경 본문처럼 성령 받지 못한 사람은 교회에 적을 두고 교회에만 다니는 교인일 수는 있으나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영적인 불구자란 누구인가? 세상의 육적 불구자가 장님, 귀머거리, 앉은뱅이, 절뚝발이라면 영적인 불구자는 바로 성령 받지 못한 영적인 장님이요 귀머거리, 앉은뱅이이다. 성령 받고 거듭난 성도만이 믿음의 눈으로 하늘나라를 볼 수 있고, 믿음의 귀로 음부의 아비규환을 들을 수 있으며, 인간의 지혜로 결코 믿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은혜, 십자가의 도를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성령 받지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성경의 진리를 믿을 수 있겠는가?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진리에서부터 홍해의 기적, 만나의 역사, 오병이어의 기적, 더 나아가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어주신 구주라는 진리의 말씀들을 무슨 재주로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많은 사람들 중에 특별히 택하신 백성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신다. 믿음의 축복을 하나님께서 주시기에 그 모든 이상한(?) 성경의 진리가 액면 그대로 믿어지게 되어 있다.

그러나 현대교회 신자들에게 아쉬운 점은 성령은 받았다고 말하면서 광대무변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교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열심히 기도하여 각종 은사를 받아 능력은 행하면서도 주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주신 은혜를 믿지 못한다면 분명히 말하건대 그것은 성령이 아니다. 신유, 예언, 방언, 그 어떤 기적을 행한다해도 진리의 말씀, 특별히 예수님이 나의 구주라는 십자가의 도를 믿지 못하면 결코 성령이 아니다.

또 하나 현대교회 신자들에게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성령도 받고 십자가의 도도 믿는다고 하면서 전도하지 못한 점이다. 누차 강조하지만 하나님께서 영원히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구원하시고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고 또 성령을 보내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구속재물로, 성령은 그 진리를 무지몽매한 인간들이 믿을 수 있도록 보내주신 것이다. 그러니까 성령 받은 신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연스럽게 믿게 되고 그 말씀이 믿어지는 스스로 그 놀라운 사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도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성령 받은 가장 정확한 증거는 전도열매다. 성령 받았다고 별 은사를 다 행하면서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영혼이 내 영혼처럼 불쌍히 여겨지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참 하나님의 영, 성령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거듭난 증거 중 가장 두드러진 증거는 불신자들의 영혼을 불쌍히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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