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를 뿌려야 열매를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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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뿌려야 열매를 맺습니다
  • 이인창
  • 승인 2023.06.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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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롬 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④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
교회 사역까지 모두 내려놓고 다음세대 복음화에 ‘올인’한 최새롬 목사, 인터뷰 내내 아이들과 학교를 향한 사랑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교회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했었습니다. 산업화 도시화라는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경제적 부흥이 일어났으며 한국교회 또한 부흥기를 맞이합니다. 73년 빌리그레함 전도대회 등 다양한 영적운동이 얼어났으며, 80년대 동네마다 전철역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 복음 전도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

또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가가호호 찾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80~90년대 볼 수 있었던 진풍경이 있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시즌에 신학생들이 성경학교를 홍보하는 모습입니다. 신학생들이 큰 북을 등에 짊어지고 동네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외쳤습니다. 

그러나 2023년 길거리와 동네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교회의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대신 타 종교와 이단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실례로 꾸준히 템플스테이를 진행한 불교는 현재 사찰음식 체험이 MZ세대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타 종교와 단체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씨를 뿌렸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반면 교회학교 인원은 감소하고 있고 2030년대에는 90%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왜 한국교회는 이런 전망이 나왔을까요? 심플합니다. 교회 안에 있는 다음세대에게만 모든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선교와 전도라는 영역이 약화된, 아니 어쩌면 잃어버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까요?

1. ‌교회 안에서만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닌 교회 밖에 있는 6백만명의 영혼들에게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2.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모르는 다음세대에게 찾아가 시간과 물질과 복음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3. ‌다음세대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고 있는 공간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다음세대가 있는 공간을 연구하면 그들과 접촉할 수 있는 접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학교입니다. 
4. ‌지역 학교에 관심을 갖고 학교와 교사들의 상황, 언어, 조직, 행정 등 문화를 배우고 알아야합니다. 
5. ‌교회와 경쟁하는 타 종교와 단체들은 어떻게 학교 사역을 하고 있는지 분석하여 학원사역을 발전시켜 나가야합니다. 
6. ‌담임목사님과 당회가 다음세대를 향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전도는 씨를 뿌리는 사역입니다. 씨를 뿌릴 때 헌신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담임목사님과 당회의 의지가 없이는 교회학교는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7. ‌전도, 씨뿌리는 사역은 인내와 지속성이 필요합니다. 씨를 뿌리면 반드시 열매 맺습니다. 그러나 열매 맺고 추수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지금 당장 우리 교회학교 숫자가 늘어나고 생동감이 넘치고 부흥되길 원합니다. 교회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프로그램과 건물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씨뿌리는 사역 외에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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