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제 5회 국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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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제 5회 국제학술대회
  • 승인 2004.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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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평화를 위한 기독교 교육’

“평화를 추구하는 기독교인재 육성하자”

천안대, 총신대, 이대 등 20여개 대학 기독교교육 전공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회장:총신대 김희자교수, 총무:윤화석교수)의 제5회 국제학술대회가 8월21일 이화여자대학교 엘지컨벤션홀에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미국, 일본, 호주를 비롯한 10여명의 외국인 기독교교육 학자와 70여명의 국내 기독교교육 관련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국제학술대회는 ‘생명과 평화를 위한 기독교 교육’과 ‘하이터치 하이에듀케이션’이란 주제를 통해 “컴퓨터가 비인간화의 첨병이 아니라 인간의 인간화를 촉진하는 기술로 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기독교교육 학자로 유명한 미국 템플대학교의 교육공학교수인 글렌 스넬벡커박사는 ‘테크놀로지와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이라는 주제를 통해 “오늘날 교육과 관련한 기술공학의 핵심은 테크놀로지 자원을 어떻게 학생들과 선생들 그리고 다른 교육자들에게 보다 접근하기 쉽고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방향에서 ‘인간’의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성향은 컴퓨터 공학에서 존중되어져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화여대의 김명숙박사와 평택대의 조영임박사는 ‘그룹의 이 런닝에 기반을 둔 지적인간화’에 관한 연구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두 교수의 논문은 하이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교육의 다양한 방법과 철학에 대한 논의였고, 앞으로 기독교교육에 있어서도 하이테크놀로지 교육을 추구할 때 그 효율적인 방법론의 개발 뿐 아니라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식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평화와 생명을 위한 기독교 교육’에 관한 주제는 생명을 위한 기독교 교육 분과와 평화를 위한 기독교 교육분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일본 NCC의 ‘평화와 핵문제 위원회’의 위원장인 기미코 오가사와라는 기독인으로서 평화를 추구하고 성취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인생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녀는 “일본이 아시아를 침략하였을 때 일본의 기독교는 UCCJ(일본기독연합교회)라는 이름으로 이 전쟁에 협력하였고 결과는 많은 희생자와 순교자를 양산했다”고 상기시켰다.

학회장인 김희자교수는 “기독교교육학자들의 이론적 대화의 장 뿐 아니라 이론과 실천을 모두 중시하는 프락시스의 맥락에서 기독교교육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실천에 관한 담론을 공유하려 한다”며 “인터넷과 같은 사이버 공간을 중요한 기독교교육의 현장으로 간주하여, 사이버 대학 등과 같은 대안적인 기독교교육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는 정보화 및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는 21세기를 맞이하여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기독교교육 연구의 필요성을 재인식하면서, 기독교교육의 정보화와 세계화를 지향하고자 2000년 3월 18일 창립됐다.

기독교교육학회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학술지원금을 받을 정도로 공신력을 갖춘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http://www.ksceit.org)는 기독교교육학 대사전 발간 프로젝트와 실질적으로 기독교 교육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하며 한국교회 교육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이날 예배는 한철희교수(나사렛대학)의 기도, 김희자회장의 인사말과, 최운식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원장의 환영사, 허운나 한국정보대학 총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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