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설립정신과 신학사상 집대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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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백석 설립정신과 신학사상 집대성한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8.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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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설립 45주년 기념 논문집 출간위원회’ 구성
지난 25일 첫 회의, 위원장에 백석대 박찬호 교수
백석의 신학 체계화, 세계적으로 총회 신학 전파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 논문집 출간위원회 첫 회의가 지난 25일 총회본부에서 열렸다.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 논문집 출간위원회 첫 회의가 지난 25일 총회본부에서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의 설립정신과 신학사상을 집대성한 논문집이 출간된다. 이 논문집을 통해 백석의 신학이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것은 물론이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에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총회 설립45주년준비위원회(위원장:양병희 목사)는 ‘총회설립 45주년 기념 논문집 출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5일 총회본부 4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위원장은 백석대학교 조직신학 박찬호 교수가 맡았으며, 구약학 유선명 교수가 총무를, 기독교행정학 강태평 교수가 실무간사를 맡아 수고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이상호 사무국장이 협력한다. 

45주년 기념 논문집은 백석총회 설립정신과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근간으로 하는 총회의 신학사상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45주년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는 “우리 총회가 45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장로교 3대 교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 생명이 움트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통과 제도로 전락한 개혁주의신학을 생명화 하여 우리 총회만의 신학으로 발전한 것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이다. 이를 학자들의 논문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석을 상징하는 신학사상이 있는 만큼 이를 집대성하여 한국교회 앞에 선보일 때가 됐다는 것. 

양 목사는 “45년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분과별로 연구하여 논문으로 정리하고 이를 하나로 묶어 ‘백석논총’으로 발표한다면 후배들에게 백석의 신학을 체계적으로 계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간위원장을 맡은 박찬호 교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이제 우리 교단을 넘어 한국의 신학교육을 바꾸고 교회들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물결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총회와 학교를 대표할 체계적인 신학논문집이 없어 아쉬웠던 상황에 45주년준비위원회가 이와 같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 교수는 “백석대는 물론이고 신학계 전반에 필자들을 발굴해 개혁주의생명신학과 백석의 신앙과 신학을 내부와 외부에서 바라보고 새롭게 분석하는 작업이 가능할 것 같다”며 “이를 통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주류 신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직무를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총무를 맡은 유선명 교수 역시 “신학이 사변화되고 개혁주의신학이 본래의 종교개혁 정신을 잃어버린 안타까운 시대에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해 신학의 역동적인 변화와 개혁, 그리고 신학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논문집 발간에 적극 협력하여 백석의 신학체계를 제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무 간사를 맡은 강태평 목사는 “목표한 시간 내에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협력하겠다”고 인사했다. 

45주년 기념논문 출간위원회는 8월 초 실무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필진과 출간 시기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내년 9월 열리는 45주년 기념대회를 목표로 백석의 신학을 집대성하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세계화 하는 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는 “백석의 유수한 학자들이 분야별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세계에 자랑할만한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며 위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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