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일흔 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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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일흔 이레
  • 승인 200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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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업의 완성을 위해 작정 다니엘의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했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단 9:24~27에 있는 70주 예언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긴 예언 중 하나입니다. 이 부분은 구약성경 중 가장 어렵고 중요한 장 절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으로 이것은 그리스도의 초림을 가리킨 것으로 그 중심점은 그의 죽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당한 사건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평주의 학자들은 메시야보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가리킨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될 경우 주전 6세기의 다니엘서가 위작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같은 학설은 받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이는 칠십 이레를 상징적으로 보아 70년 바벨론 포로 이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구원을 성취하실 기간이 온다는 것입니다. 세대주의 학자들은 이레를 7년으로 보고 칠십 이레는 490년인데 그 칠십 이레가 주전 445년, 곧 아닥사스다왕 20년에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끝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천년왕국을 세우신다고 주장합니다.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단 9:24) 이는 하나님 백성의 회복을 위하여 일정한 기간이 작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 포로 70년이 끝나고 또 하나의 70년으로 표시될 놀라운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시대가 메시야로 말미암아 구원이 임하고 하나님의 구속사업이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일흔 이레에서 이레의 히브리어는 일곱들이라는 뜻으로 일곱들 그것들의 칩십입니다. 칠십 이레는 보통 여성명사 솨부오드인데 남성명사 솨부임, 즉 입골들(7의 복수)이란 의미를 가졌습니다. 이 말은 주간이라는 시간의 길이가 아니고 일곱들이란 숫자가 상징하는 것은 7년을 의미합니다(Calvin, Hengstein berg). 7년씩 일곱 번이 지나서 임하는데 그때는 모든 부채도 탕감해 주고 종도 해방시키는 등 모두 속량하는 해(年)도 됩니다.

칠십 일곱들은 문자적 년대보다 그 기간이 긴 것을 의미함으로 하나님만 아신다는 것입니다. 창조 이후 7수는 항상 하나님의 활동을 의미하는 상징수로 칠십 이레는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사역의 완성 기간을 비유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거룩한 성을 위하여 작정하신 칠십 일곱들은 그의 구속사업의 완성을 위하여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 작정은 하나님의 완전히 지혜로우신 섭리로 정한 것이므로 그 기간이 얼마나 오랜지는 하나님만 아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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