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힘듭니까? 도전하면 할 수 있습니다”
상태바
“교회학교 힘듭니까? 도전하면 할 수 있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5.03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천성만교회, 교회학교 교사세미나 6월 2일 개최
매회 1300여명 참가, 교회학교 부흥 노하우 전수

“교회학교가 힘겨워 걱정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에서 변명과 핑계는 필요 없습니다. 혹시 교회학교 사역의 실패에 익숙해져 있다면 지금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지 끝내 찾아내야 합니다.”

부천 성만교회 이찬용 담임목사는 정체된 주일학교 모습에 고민하고 있는 목회자와 교사들을 만날 때마다 쓴 소리를 마다 않는다.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는데도 성장하지 않는 이유를 다른 데서 찾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은 많은 교회에서 확인되고 있다. 통계청 종교인구 조사에서 기독교인이 967만명이나 된다고 발표됐지만 목회 현장에서는 전혀 체감되지 않고 있다. 국내 가장 큰 교단이 발표한 교세통계를 분석해보면 주일학교 학생 수는 지난 10년 사이 무려 25%나 감소했다.

이찬용 목사는 그럼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도전한다. 부천 성만교회 앞마당에 늘상 아이들이 와글와글 하는 것처럼 어느 교회나 그러한 모습이 가능하다는 도전이다. 교회에서 아이들이 사라지는 것은 결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고 이찬용 목사는 강조한다.

혹자는 저출산 영향 때문에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주일학생 감소 이유를 찾는다. 중고등학교 학급수가 지난해 전국 350개나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주일학교 쇠퇴의 원인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우리의 신앙이 너무 무기력한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보지 못한 제자들을 향해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부흥하지 못하는 정당성을 찾으려고 하는 교회와 교사가 이해가 되실까요?”

그런 안타까움에서 부천 성만교회와 이찬용 목사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13차례나 전국의 교회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성만교회는 1993년 개척 이후 교회학교 부흥을 기반으로 단 한차례 쇠퇴 없이 꾸준히 성장해왔고, 그간 쌓아온 교회학교 사역의 수많은 노하우들을 교회학교 교사세미나에서 전수해왔다.

교사세미나에는 매회 1200~1300명이 전국에서 참여할 정도로 일찌감치 마감을 기록해왔다. 작년 11월 처음 가졌던 목회자 대상 세미나에도 400여명 이상 목회자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성만교회는 지역주민 3만여명이 다녀가는 어린이 날 ‘꿈을 먹고 살지요’, 방학 중 매일 교회에서 진행하는 ‘독서 마라톤’, 지역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한 ‘프렌즈데이’,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파자마 토크’, 장로님과 떠나는 청소년 ‘성인식 여행’ 등을 비롯해 여러 교회학교 사역들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들을 교사세미나를 계기로 적용해 교회학교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는 교회 사례들이 상당하다. 물론 성만교회의 사역이 어느 교회에서나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세미나 참가자들은 성만교회의 사역 사례에서 착안해 각 교회의 규모와 환경 등 실정에 맞게 적용할 경우 새로운 도전과 함께 부흥의 전환점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성만교회 교사세미나는 유명 강사들이 초청되는 자리가 아니다. 실제 유치부에서 아동부에서 중고등부에서 잔뼈가 굵은 교사들이 직접 강의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되어 있다. 세미나 현장에서 교회학교 사역방향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교사들과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열 네 번째이자 올해 첫 교사세미나는 오는 6월 2일 부천성만교회에서 개최된다. 교회학교 사역의 패러다임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참석해서 교회학교의 새로운 사역에 도전하려는 용기와 아이디어를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만교회 문의전화 032-323-95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