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 93%, “‘아동보호’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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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 93%, “‘아동보호’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3.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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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월드비전-국제어린이재단연맹, 전 세계 28개국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전 세계 시민들의 93%가 ‘아동보호’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제사회의 과제로 선정했다.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국제월드비전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이 공동으로 전 세계인들의 아동보호 인식을 알아보는 ‘아동보호에 관한 글로벌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총 28개국의 다양한 지역과 학력 수준을 가진 16세 이상의 남녀 총 1만1천3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는 9월 UN 정기총회에서 확정되는 Post-2015 개발의제에 ‘아동보호’ 안건이 채택되도록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응답자 93%가 ‘아동보호’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제사회의 현안이며, 반드시 Post-2015 개발의제로 선정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87%는 아동보호를 위해 정부, NGO,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59%는 정부가 아동폭력을 근절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고 느끼며 정부가 아동보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76%의 사람들이 아동폭력 피해를 경험한 아이를 알고 있으며, 65%는 아동폭력은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대답해, ‘아동보호’가 국가적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임이 드러났다.

국제월드비전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이번 조사가 “전 세계에 만연한 아동폭력의 심각성과 보편성을 보여준다”며, “각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아동보호’를 전 세계적인 문제임을 인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아동폭력은 개인과 사회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는 여전히 우선순위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아동보호 이슈가 Post-2015의 개발의제로 채택되어 폭력으로 고통 받는 아동이 단 한 명도 없는 세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한국월드비전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아동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월드비전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28개국을 대상으로 아동보호인식을 조사하는 ‘Fearing wrong’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한 각 국가별 조사결과보고서는 다음의 주소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http://www.wvi.org/fearingw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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