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여행 질 높은 프로그램 시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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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여행 질 높은 프로그램 시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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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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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선교비전여행) 프로그램이 붐을 이루는 시즌이다. 하지만 단기선교 사역이 말 그대로 단기적인 연례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올 여름에는 프로그램을 면밀히 점검한 후 진행해 중장기적인 사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한국 교회의 단기선교 문제를 다룬 한 포럼에서는 충분한 선교적 전문성과 필요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인솔자 문제를 비롯해 단기선교여행이 끝난 후의 교육, 참가자들에 대한 목회적 돌봄이 빈약한 시스템, 그리고 전문적인 선교기관과의 협력과 연대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선교 전문가들은 단기선교여행 시행 이후 그 후속조치가 너무 미미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지적한다. 참여자들로 하여금 해외선교를 더 배우게 하고 선교적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기선교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참여자들이 경험했던 선교적 문제 및 선교적 이슈를 확인하는 일, 나아가 교회가 성취하고자 하는 선교적 열매는 무엇인지 등 선교의 목표 발견과 도달 등의 단계가 프로그램에 분명히 들어 있어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렇다면 단기선교여행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우선 올 여름 단기선교 여행 결과를 정확하게 평가, 분석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를 위해서는 팀 전체의 선교 여행 평가와 함께 개인별 평가서도 작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여기에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역자(선교사)의 평가도 함께 종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걸음 더 나아가 현지인(원주민)들이 선교팀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피드백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향후 타문화권 선교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평가과정은 단기선교로 인한 후유증과 선교지에서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현지인들과 팀원에게 끼친 시행착오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밖에 모든 활동 과정은 보고 자료집 제작과 보고회 등을 통해 교회 전체가 선교적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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