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공공성 이름으로 기독교 말살 문제있다”
상태바
“국가와 공공성 이름으로 기독교 말살 문제있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8.27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성애 옹호 교과서 반대운동 나선 성시화운동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정부가 지금 복음을 듣지 못하게 강요하고 우리의 소중한 청소년들에게 동성애와 동성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회와 국가가 잘못된 길을 갈 때 이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세상의 빛과 소금인 교회밖에 없습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최근 종교교과목을 종교학으로 바꿔 사실상 기독교교육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상황과 고등학교 교과서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지문이 실린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흑암의 산불을 진화하는데 나설 것”이라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의회선교연합과 국회조찬기도회, 국가조찬기도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한국교계교과서-동성애동성혼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 교회 앞에 당면한 긴급 현안에 대해 공동 대처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세계성시화운동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지금 우리 사회에는 대형 산불이 타오르고 있고, 그 불을 못 끄면 산만 태우고 마는 정도가 아니라 그 불길이 번져 동네마저 태우고 말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교과서 문제와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을 주장한 것이다.

전 장로는 “최근 우리나라 교과부와 국가위원회는 헌법에 따라 설립된 413개 기독교학교에 압력을 넣어 성경교육과 예배를 드리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있고, 비교종교를 선택할 때도 다른 과목을 하나 더 추가하라는 탈선행정을 하고 있다”며 “국가와 공공성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을 훼손하고 기독교와 기독교학교를 말살하려는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올 초 일부 정당에서는 차별금지법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 옹호 법안을 상정한 바 있고, 2014년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어린 학생들에게 국가가 나서서 동성애와 동성혼을 가르치는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기독교의 종교교육 권리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이제는 ‘종교학’이라는 이름으로 타종교와 동일에게 종교에 대해 가르쳐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전용태 장로는 “기독교학교는 이 나라 교육과 사학의 역사를 태동시켰고, 근대문화 형성과 일제로부터의 독립, 자유대한민국 수립과 더불어 민주화, 산업화, 세계화에 크게 기여한 사실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같은 공헌에도 불구하고 정부당국은 평준화 정책에 의해 기독교교육의 독자성과 특수성을 생명으로 하는 기독교 학교에까지 확대 강행함으로써 학교는 학생선발권을 박탈당하고, 학생은 학교를 선택할 수 없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종교과목도 초창기에는 ‘기독교(성경)’으로 이름지었다가 후에 종교로 바뀌고 2014년부터는 아예 일반 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종교학’으로 완전히 바뀌는 등 정상적인 기독교 교육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

전 장로는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 말살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위법적 탈선행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성애 조장하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대해서도 전 장로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주장에 유리하고 왜곡된 근거만 인용한 교과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동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단정하는 부분을 삭제하고 동성애를 비도덕적이라고 보는 주장과 근거도 삽입해 공정하게 기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용태 장로는 “교회가 더 이상 침묵의 죄를 지어선 안 된다”며 “기독 변호사, 국회의원, 법관, 행정관 등이 영적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흑암의 산불을 속히 진화하자”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