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태 종결 '미래향해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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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태 종결 '미래향해 새출발
  • 승인 2003.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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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방송(CBS)은 지난 18일 재단이사회를 열고 예종탁목사(예장합동·사진)를 신임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권호경 전사장 퇴진 등이 포함된 노조와의 합의안도 통과시킴으로써 4년여간의 기독교방송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 <관련기사 3면>

이날 재단이사회는 재단이사 18명 중 김상근이사를 제외한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사장 등 신임 임원 구성을 위해 최병곤 윤길수 신경하 최건호 이홍렬이사 5명을 전형위원으로 선임, 이들이 제시한 임원진을 이견없이 통과시켰다. 그러나 6개월에서 1년 임기의 관리사장 선출은 신임원들에게 일임했다.

예종탁이사장은 “앞으로 CBS가 거듭나고 발전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곳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노조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리사장 선출에 대해서는 “새로 구성된 임원들이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선출할 것”이라며 “정관도 대폭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권전사장의 비자금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노조와의 활발한 대화를 통한 경영을 특히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이사회 임원진 구성에 대해 여러가지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새롭게 시작한다는 차원에서 신뢰를 쌓아가자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장과 부이사장(최건호목사) 기록이사(신경하목사) 및 유의웅 최기준 등 2인을 포함한 5인쇄신위원회를 구성해 기독교방송 개혁과 쇄신에 노력하기로 했다.

font size="3" color="00CC00“>이승국기자(sk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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