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1% 종교 인구 중 22.5%가 개신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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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종교 인구 중 22.5%가 개신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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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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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 분석리포트 ‘교회의 오늘과 내일’ (1)

# 종교인과 비종교인

2012년 우리나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현재 종교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믿고 있다’ 55.1%, ‘믿고 있지 않다’ 44.9%로 종교 인구가 비종교 인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미래를준비하는모임(한미준)의 지난 1998년 조사에서 종교 인구(52.8%)가 비종교인 인구(47.2%)를 역전한 이래 2004년과 이번 2012년 조사에서 종교 인구의 역전세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종교인 비율(55.1%)은 지난 2004년 조사 대비 약간 낮은 수치(1.9%p)로 조사됐다.

# 종교별 분포
종교별 현황을 보면 △개신교(22.5%) △불교(22.1%) △천주교(10.1%) △기타종교(0.5%)로 개신교와 불교 인구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의 경우 실제 목회 현장에서 교인 감소 현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004년(21.6%) 대비 감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대비 교회에 대한 로열티 및 열심이 줄어들었더라도 본인 스스로를 크리스천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여론 조사방법의 특성이 반영된 현상으로 풀이된다.

반면, 불교의 경우 1998년(23.5%), 2004년(26.7%) 조사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번 2012년(22.1%) 조사에서 4.6%p 감소해 대폭 낮아진 추세를 나타냈다. 천주교는 2004년(8.2%)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 1.9%p 증가했으며, 조사가 시작된 이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비종교인의 경우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1998년 47.2%, 2004년43.9%)를 보이다가 이번 조사에는 2004년도와 비슷한 44.9%를 보이고 있다.

# 종교별 신자의 인구 분포
연령별로 50세 미만의 청장년층에서는 타종교 대비 개신교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는 불교 인구가 더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연령대별 불교와 개신교 인구간의 차이는 5%p 내외에 머무른 반면, 비종교인의 연령별 분포는 20대의 경우 60.4%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크게 감소하는 경향(50대 이상, 33.7%)을 나타내 20-30대의 경우 종교 인구 비율 자체가 기타 연령층에 비해 크게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젊은층의 높은 비종교 인구 비율은 교회 내의 체감적인 젊은이 부재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변수라고 해석된다. 특히 개신교의 경우 연령별로 비교해보면 40대(25.7%), 50대 이상(23.5%), 30대(20.7%), 20대(18.6%) 순으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위의 통계자료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주)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2013년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결과를 집약해 놓은 ‘한국기독교 분석리포트’(도서출판 URD)를 요약한 것으로써 한목협의 동의하에 본지에 연속적으로 주요 내용을 게재할 예정이다.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140명이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1.23%(95%신뢰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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