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논문표절 논란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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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논문표절 논란 유감 표명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2.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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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철저한 진상 규명과 사후 처리 방안 마련” 밝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박사학위 논문표절과 관련된 보고서가 당회원들에게 배포된 가운데, 사랑의교회 당회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사랑의교회 당회는 지난 3일 “사랑의교회 권영준 장로가 조사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배포한 보고서는 현재 교회가 인정한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당회는 담임목사에게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향후 철저한 진상 규명과 사후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정현 담임목사는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유감을 표명했고, 그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한 처리를 당회에 일임했다”고 덧붙였다.

사랑의교회 당회는 지난해 6월 오정현 목사 박사학위 논문 의혹의 진실여부를 조사할 조사위원회(권영준 조사위원장, 경희대 교수)를 구성한 바 있다. 조사위는 오 목사가 지난 1998년 남아공 포체프스트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을 때 제출했던 논문의 표절의혹을 조사해왔다.

지난 7개월 간 논문표절 의혹을 조사해 온 권영준 조사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당회원들에게 조사보고서를 배포하며, 오정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표절이 사실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같은 조사보고서는 지난 2일 ‘사랑의교회 건축, 어떻게 된 것인가’라는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와 현재 SNS를 통해 교계 안팎으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권 조사위원장은 조사보고서에서 “각종의 제보와 자료 확인 등의 제반 조사결과에 의거해 오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된 것이라는 증거들을 무수히 발견하게 됐다”며 당회에 오정현 목사의 논문과 관련된 문제를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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