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ㆍ평화ㆍ통일’ 의 비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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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ㆍ평화ㆍ통일’ 의 비전을 말한다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1.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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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삼세계신학자 에큐메니칼협의회ㆍ정의평화연구소 세미나 공동주최

▲ ‘정의ㆍ평화ㆍ통일’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발제자로 노정선 목사를 비롯해 김거성 목사, 오화철 박사, 함께사는세상 송세준 대표가 참석했다.

제삼세계신학자 에큐메니칼협의회와 정의평화연구소는 지난 30일 서울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에서 ‘정의ㆍ평화ㆍ통일’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공통주제로 진행된 자리에 발제자로 나선 연세대 명예교수 노정선 목사는 변화하는 동북아 정세 가운데 ‘2025년 통일이 될 것’이라는 ‘글로벌트랜드 2025’의 분석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 교수는 “한반도에는 다양한 역학적 관계 속에 문화적, 경제적, 군사적, 신식민지 침탈적 충돌과 공산주의 문화와 비공산주의 문화 등과 같은 혼합적이고 복합적인 가치충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서의 원수사랑, 화해, 굶주리는 자에게 조건 없이 먹이라는 명령과 모세의 출애굽을 인용하며 남과 북이 경제적통합을 추구하고, 분단을 극복하며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윤리적 실천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안으로 “이런 복합적 요인을 분석해 평화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며 “평화 전략으로 문화적 화해를 이루는 것은 현재의 윤리적 지상 명령이다”고 강조했다

‘상담과 한류 :통일미래를 생각하며’를 주제로 발제한 오화철 박사(연세대상담코칭센터 선임상담원)는 “한국인에게 한이 그 주된 정서로 많이 알려졌지만, 신명과 흥도 우리 정서의 큰 부분이라며 흥에 관련된 정서는 상담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사물을 명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처럼 성경적 통찰을 통해 사물과 맺는 관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천의 장으로 교회 밖 목회의 장에서 탈북자ㆍ외국인노동자ㆍ노숙자에게 더 많은 관심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3년 새 정부에 바라는 한국기독교 통일운동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구민교회 김거성 목사는 “한국기독교 통일운동은 시대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한다”며 “이를 위해 통일의 당위성 설파, 기독교쇄신을 통한 신뢰회복, 바람직한 가치관 및 역사관을 확립해 통일의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 후 논찬시간에는 향린교회 조헌정 담임목사와 김시호 박사 및 연세기독교윤리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의ㆍ평화ㆍ통일’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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