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부활절연합예배, 교단연합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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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활절연합예배, 교단연합으로 추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1.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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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교회협 교회일치위원장 조경렬 목사 간담회서 밝혀

2013년 부활절연합예배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교회협 교회일치위원장 조경렬 목사(아현감리교회)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31일로 다가온 부활절연합예배를 교단 연합으로 치루겠다”고 밝혔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전통적으로 교회협과 비교회협 교단이 번갈아 가며 책임을 맡아왔고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가 진행하던 것을 대연합의 원칙에 따라 교회협과 한기총이 공동주최 하는 것으로 지난 2006년부터 변형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한기총의 파행으로 많은 교단들이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교회협을 중심으로 교단연합의 부활절 준비가 진행됐다.

조 목사는 “이미 2011년부터 주관단체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교단연합으로 부활절 예배를 준비해왔다”며 “올해도 지역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의 본문과 주제, 그리고 선교적 과제를 나누는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협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는 신구교 일치운동과 타 종교와의 대화와 교류에도 주력하고 있다.

조경렬 목사는 “그리스도 일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과제”라며 “지난해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위원회가 개편된 만큼 신학적 연구와 다양한 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 종교와의 대화에 있어서도 적극 나설 예정이며 ‘종교편향’ 시비가 일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고 종교 간 화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종교 화합의 중요성에 대해 교회협 일치협력국장 김태현 목사는 “지난해에만 기독교계 목회자가 불상을 훼손하고 사찰을 모독한 일이 두 차례나 발생했다”며 “한국 사회가 다종교사회라는 점을 감안할 때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교회협은 오는 5월 신학생을 대상으로 신구교 일치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WCC 부산총회에 북한의 조선종교인협회를 초청, 남북 종교인들이 한반도 평화 통일의 중요성을 함께 외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종교 갈등의 원인에 대해 연구하고 갈등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해 해결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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