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도 따뜻함으로 다가서는 ‘한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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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도 따뜻함으로 다가서는 ‘한국 교회’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1.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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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한교봉, 쪽방촌 주민에게 설날 희망 전하는 시간 마련해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소외된 이웃을 향한 한국 교회의 따뜻함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구세군(사령관:박만희)은 21일 서울 돈의동 쪽방공동체를 방문해 설맞이 희망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총 700세대 800명이 거주하는 쪽방공동체에는 이날 웨스트우드와 드리미가 후원하는 7톤 분량의 희망의 쌀이 전달됐다.

박만희 사령관은 “돈의동 쪽방은 1970년대 초 갈 곳 없는 이들이 임시로 마련한 주거공간을 변화시켜 오늘에 이르렀다”며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 희망을 전하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세군은 현재 돈의동에서 사랑의 쉼터를 운영하며 인근 쪽방 세입자를 상대로 위생, 생활, 급식지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스트우드 김홍 대표도 “이웃에 대한 사랑이 절실한 시기에 희망 나눔 쌀을 전할 수 있어 기쁘고 뜻 깊게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사무총장:김종생 목사)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함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교봉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자동 성민교회에서 ‘2013년 동자동 주민과 함께 하는 설날 잔치’를 열 계획이다.

동자동 쪽방촌 주민과 함께 3일 동안 문화공연과 함께 매일 3끼의 식사를 나눌 예정인 이번 행사에는 △영락교회 △종교교회 △은평성결교회 △거룩한빛광성교회 △한소망교회 성도들이 자원봉사를 위해 참여한다.

설날 잔치에는 탈북민도 함께 할 예정이다. 탈북민으로 구성된 ‘고향의 봄 실버합창단’과 ‘평화예술봉사단’은 공연과 함께, 설날 식사 배식 및 자원봉사에도 나선다.

한편, 한교봉은 지난해 연말 ‘쪽방에서 만난 예수님’ 행사에 이어 이번 설날에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한 ‘설날잔치’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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