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정부, 쌍용차 4대강 문제 손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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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 쌍용차 4대강 문제 손대야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1.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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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성명서 내고 정부에 일침

 쌍용차 사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스물세 명. 노동자들은 자신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치열한 싸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지난 18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복직과 국정조사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대통령선거 전 공약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요구한 부분은 총 네 가지로 △국민과 약속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를 촉구한다! △무급휴직자만이 아닌, 정리해고자 전원 복직을 촉구한다! △노동자에게 부과한 살인적인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철회해야 한다! △박근혜 당선자와 새누리당은 조속한 해결에나설 것을 촉구한다! 등이다.

기장 측은 “쌍용차 국정조사는 기업과 노사간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이미 대선 전에 국민 앞에 약속한 것을 지켜 1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한다. 민주당 또한 절박한 심정으로 노동자의 권익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0일 무급휴직자 455명의 복직 문제에 대해서는 “이는 지난 2010년 이미 이행했어야 할 일이었다”며 “3년 전 지켜야 할 것을 뒤늦게 이행한 것이다. 이는 해고자들을 복직시키지 않는 명분이 될 수 없다”며 전원 복직을 요구했다.

이어 박근혜 당선인에게는 “우리사회가 직면한 절박한 노동자 생존권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적극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4대강 사업 감사발표에 따른 논평을 내놨다. 지난 17일 감사원은 △설계부실로 보의 내구성 부족 △불합리한 수질관리로 수질악화 △비효율적인 준설계획으로 과다한 유지관리비용 소요 등을 지적하며 보강공사와 수질개선 대책 등 합리적 준설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생태공동체운동본부는 이번 감사발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검찰은 전면 조사를 통해 부실과 관련된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 △부실시공 부문을 포함한 전반적 시설의 정밀 진단을 통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등의 주장을 내세우며 “4대강을 극복해 생명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아래 아름다운 사랑의 관계망을 이뤄 살아가는 생명의 터전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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