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공교회의 거룩성 회복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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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공교회의 거룩성 회복 다짐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1.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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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신년하례회 갖고 새해 주요 사업 및 사역방향 발표

미래목회포럼(대표:오정호 목사)이 지난 18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 ‘세상의 소금되는 교회’를 주제로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공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포럼 진행위원장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고신교단 회장 신상현 목사(울산마포교회)의 기도, 대변인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한장총 상임회장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가 설교했으며, 이사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의 환영사 및 지도위원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의 축도로 드려졌다.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스더 4:13~14)를 제목으로 설교한 유만석 목사는 “현재 사회는 ‘동반성장’이란 주제가 화제인데, 한국 교회는 상생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대형 교회가 보신주의로 일관한다면 한국 교회는 같이 몰락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 목사는 “한국 교회가 앞으로 공멸하지 않도록 욕심을 버리고 협력함으로써 제2의 부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목회자들이 함께 노력하고 초석을 놓자”고 당부했다.

정성진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교회의 방향을 잡는 조타수의 역할을 하는 미래목회포럼 모든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불협화음 없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가진 2부 신년하례회는 포럼 부대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의 사회로, 오정호 대표의 신년메시지, 상임이사 최이우 목사(종교교회)의 특강, 이효상 사무총장의 ‘2013년 주요 7대 사업’ 및 일정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오정호 대표는 “한국 교회는 현재 내우외환의 중심에 서 있지만 주님 편에 서기를 결단하고, 십자가 정신으로 자정능력을 회복하면 영적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에는 공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며 주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교 130주년을 맞는 한국 교회의 미래 로드맵’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최이우 목사는 “한국 교회는 교회성장을 목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하거나 교회 건물을 크고 화려하게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하나님 중심으로 목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영성의 목회를 추구하며, 섬기는 자세로 연합을 추구할 때 한국 교회는 교회다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상 사무총장은 △마을공동체운동 전개 △한국사회 통합형 리더십 조명 △미래목회포럼 설립 10주년 정기포럼 △통일한국 준비 기도회 및 캠페인 전개 △종교개혁 496주년 기념포럼 △성탄송 페스티벌 △선교 130주년 재조명 등 7대 주요사업 및 10대 사역방향을 발표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오는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임원 및 정책 자문위원 정책수련회’를 갖고, 세금문제와 같은 한국 교회 주요현안을 비롯해 공교회 거룩성 회복, 연합운동 전개, 사회정의 실천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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