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방법 개발해 질적 수준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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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방법 개발해 질적 수준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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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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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사회로의 급격한 진입은 교회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전도에 있어서도 그 방법의 대 전환을 필요로 한다. 물질적 풍요와 첨단 기술의 발달로 편리한 삶을 구가하려는 현대인들이 점차 종교의 필요성을 상실하게 됨으로써 종교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휴무제도의 확대로 휴식이나 관광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불신자들로 하여금 교회가 ‘세상’보다는 훨씬 더 의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전도방법 및 전도자의 자질과 태도에 대한 연구와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성을 갖는다.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교회에서는 예배 패턴이나 찬양의 장르 등 ‘교회 문화’에도 적지 않게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 있는 모 교회에서는 직능별 선교 팀을 조직, 지역 주민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는데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 음악교실을 비롯해 바리스타 교실, 제빵 교실, 스포츠 동호인들의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 카페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회는 이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지역사회를 향하여 어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선교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전도 목적과 방법이 제대로 설정되지 않은 채 시행되는 경우, 아무런 효과도 끌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몇 가지 상황을 유념했으면 한다.

첫째, 전도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지역사회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회 나름의 일방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접근하는 활동은 자칫 외면당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쉽다. 이것은 마치 수준 높은 스포츠 경기와 묘기를 보려는 관중의 1차적 관심을 무시한 채 불필요하거나 관심을 끌 수 있는 행동을 함으로써 역효과를 내는 경우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요즘은 많은 교회가 나눔과 섬김 활동으로 접근하고 있어 긍정적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둘째, 전도자들의 세련된 전도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피전도자들과의 첫 대면에서 그들이 교회에 정착할 때까지 어떤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인가에 대한 연구와 전도교육이 필요하다. 즉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복음을 수용할 수 있게 하는 요인들은 무엇인지 이를 개발하자는 것이다.

셋째, 교회가 지역사회 속에서 효과적으로 전도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각 분야에 진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전문인’을 완성하는 일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모든 분야가 고도의 전문지식과 기능을 요구하는 때에 여기 대응해 어떤 분야든 전문인으로 참여할 수 있고, 인적자원을 양성하자는 말이다. 한국 교회는 이제 ‘새로운 전도방법’을 지속적으로 계발해야하며 특히 지역사회를 향한 각종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크게 높여야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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