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건축, 이젠 30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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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축, 이젠 30시간이면 충분하다”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06.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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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이오와 주 소도시에서 ‘하루 만에 교회 세우기’ 프로그램 진행

중세시대 교회 건축은 적게는 몇 년에서 보통은 수십 년, 길게는 한 세기에 걸쳐 세워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늘날 미국 아이오와 주의 한 교회는 건립되는데 불과 30여 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세계의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지는 지난 3일자 보도에서 “최근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진행된 교회건축이 단 30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워진 갈보리교회는 ‘하루 만에 교회 세우기’ 건축 프로그램에 소속된 3백여 명의 자원봉사자에 의해 지난 주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오와 주 디모인시 갈보리사도교회 렉스 데커드 목사는 짧은 시간에 갈보리교회를 세우기 위해 사전에 많은 준비와 조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데커드 목사는 “건축 공정 시간과 과정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인 우선 시간표를 만들었고 인디애나 주에서 온 멘토들에 의해 같은 과정을 사전에 여러번 반복해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밝혔다 .

이번 프로젝트 기획 관계자는 “예배를 위해 시설물이나 지역사회 건물을 임차할 수도 있지만 작은 지역사회에서 독립 건물을 갖는 것이 여러 면에서 성도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교회 건물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예배모임 이외에도 지역사회에 안정감을 주고 많은 지역사회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현재 ‘하루 만에 교회세우기’ 건축 프로그램은 국제 오순절 교회 연합의 감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건축된 교회 수는 총 100여 개에 이른다. 갈보리교회는 그 중 가장 최근에 건립된 것으로 등록됐다.

북미 선교회 의장보좌관 브라이언 호드 씨는 이 프로그램 유례에 대해 마벨에 있는 Apostolic Life Center 교회를 위해 1987년 11월 28일 처음 시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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