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부채청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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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부채청산 '고민'
  • 승인 2002.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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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백도웅목사)는 지난 18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정기실행위원회를 열고, 고 윤기열목사 후임에 전병호목사(신풍복음교회·사진)를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전목사는 오는 11월까지 고 윤기열목사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관련기사 3면>
이날 교회협 실행위는 서해교전 및 의정부 미군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서해교전은 통일위원회에 맡겨 입장을 정리키로 하는 한편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은 임원회와 교회와 사회위·인권위에 맡겨 각각 처리키로 했다.

또 실행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교회협의 부채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점을 집중 논의했지만 이렇다할 대안을 내놓지 못한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총무 백도웅목사 “자리에 앉아 재정문제를 논의해야 소용없으며 실행위원들이 교단분담금과 회비 등 수입재원을 제대로 이행한다면 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전반기 회계보고에서 총 3억8천3백여만원의 수입 중 3억6천1백여만원이 지출돼 2천2백여만원이 남았다고 보고받았으나 부채해결에는 도움이 않된다고 판단,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무처리에서 교회협은 윤병조목사 후임으로 이상윤목사(감리교)를 선교국장으로 인준했으며, 기능이 비슷한 위원회를 분리하거나 통폐합하도록 헌장개정위원회에 넘겨 처리보고토록했다.
한편 이에앞서 백도웅 총무는 인사를 통해 “에큐메니칼 지도력 발굴 육성에 관심을 갖고 해외교회와 교류하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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