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메시지] 사망이라는 원수를 그리스도께서 이기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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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메시지] 사망이라는 원수를 그리스도께서 이기신 날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0.03.29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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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종윤 목사
오늘 아침 우리들은 한 위대한 힘 앞에 서있습니다. 그 분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 찾아다니시는 분입니다. 동서고금, 춘하추동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그 위대한 힘 앞에서 우리는 옷깃을 여미고 흔히는 산 설교를 듣기도 합니다.

많은 교회의 유명한 설교자들이 주지 못하는 큰 감화력을 갖고 있어 그 앞에 서기만 하면 목석같은 사람의 마음도 뜨겁게 녹아지고 평시에 눈물 한 번 없던 영웅호걸도 그 분 앞에 서는 날엔 후회와 분노와 억울함의 눈물을 터뜨리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습니다. 그가 하는 일을 저지시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분의 이 큰 마력 때문에 사람들은 오히려 그가 찾아오는 것을 싫어하고 그를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관심 밖으로 밀어내려고 애를 쓰기도 합니다.

그 분은 누구십니까? 어느 위대한 스승의 말씀보다 확실하고 과학의 힘으로도 그의 위력 앞에는 대결할 수 없는 그 분의 이름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부모의 사랑이 아니면 황금이나 권력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실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 위대한 힘의 이름은 사망입니다. 죽음 말입니다. 죽음은 우리를 두렵게 만듭니다. 희랍의 철학자 플라토는 인간의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다 그러므로 죽음은 영혼의 해방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영혼의 해방자가 아니라 맨 나중에 멸망받을 우리의 마지막 원수입니다(고전 15:26).

사도 바울은 사망을 의인화해서 원수를 부르듯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했습니다. 사망의 표적은 죄였습니다. 그 죄는 사망에게 독을 준 것입니다. 그 죄는 우리가 율법 아래 있을 때 생깁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께서 죽으심으로 율법의 완성자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죄는 더 이상 예수 안에 있는 이들에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죄가 떠난 우리는 사망의 표적이 더 이상 아닙니다.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사망은 잡아먹을 것을 앞에 놓고도 물지를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망의 해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의기양양하게 말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이김을 삼킨 바 된다고 하셨습니다. 사망을 이기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크게 감사합시다. 우리에게 부활을 주심으로 사망은 무색케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잠자는 자의 첫 열매가 되시어 그 안에 있는 모든 이의 부활을 확실하게 보증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예수 부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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