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인도 '카르나타카주' 기독교인 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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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인도 '카르나타카주' 기독교인 박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0.03.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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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0일간 1000번의 공격 이어져... 현지 주 장관은 부인

인도 오리싸주 기독교 박해루머가 나돈 가운데 실제로 인도에서는 오리싸에 버금가는 기독교 박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카르나카주 남부의 소수 크리스천들이 지난 500일 동안 1000번의 공격을 받는 기독교 박해에 시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픈도어선교회가 전한 인도 박해 소식에 따르면 카르나타카주 고등법원 전직 판사가 자체 조사한 결과, 2008년 9월에 시작된 교회 공격이 지금까지 1000여번이나 이어졌으며 망갈로어시에서는 하루에 12개 교회들이 공격을 받은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고등법원 판사인 미카엘 살단하는 "인도의 국경일인 1월 26일 미소레시에서 1000번째 공격이 발생했으며 이 숫자는 기독교 계통의 기관에 보고된 사건들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공격의 매일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지난 17일 힌두교 극단주의단체인 세계힌두교협회와 산하 청년단체가 주도하는 150명 가량의 폭도들이 이삭으로 알려진 한 50세 크리스천의 장례식장에 몰려왔다고 인도 크리스찬세계협의회가 보고했다.

폭도들은 "기독교인이 매장되면 땅을 오염시킨다"며 관까지 파손했다.

그러나 카르니타카주 장관 아샤리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부인하며 "1000번의 공격이 있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며 우리 주는 인도에서 가장 평화로운 주"라며 반기독교 폭력사태를 부인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오리싸 폭동 여파로 인도에서 반기독교 폭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52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카르나타카주에는 100만명의 크리스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 기독교인들의 중보기도와 함께 현지 주장관이 소수 크리스천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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