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해보다 공평하게 선거 치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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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해보다 공평하게 선거 치룰 것”
  • 이석훈
  • 승인 2009.07.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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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 6일 총무후보 기호추첨으로 공식선거 운동 시작
▲ 총회 실행위에서 적격심사후 총무 후보들이 함께 인사하고 있다.

기호 1번 전용삼목사

기호 2번 이근범목사

기호 3번 이경욱목사

기호 4번 조병선목사

기호 5번 김원춘목사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임창섭목사·사진)는 지난 6일 열린 7월 실행위원회에서 94회 총회 입후보자들에 대한 후보자격에 이상이 없음을 보고했으며, 실행위원들이 후보들을 박수로 받고 인사를 마친 후 후보자들에 대한 기호추첨을 실시했다.

5명이 입후보해 관심을 모은 총무 후보들은 등록한 순서로 기호를 추첨해 기호 1번 전용삼목사(경기남노회, 신현교회), 기호 2번 이근범목사(안양노회, 열매맺는교회), 기호 3번 이경욱목사(서울남노회, 소망교회), 기호 4번 조병선목사(서울서노회, 현 총무), 기호 5번 김원춘목사(평북노회, 세계로열린교회)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단독으로 입후보 한 총회장 유만석목사(수원노회, 명성교회)와 목사부총회장 노문길목사(경동노회, 새소망교회) 장로부총회장 김기만장로(경안노회, 백석대학교회)의 경우 자동으로 기호 1번이 됐다.

이들 94회 총회 입후보자들은 기호추첨을 마친 6일부터 총회가 열리는 21일 전날인 20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선거관리위원장 임창섭목사는 실행위 보고에서 지난해 물의가 된 선거방법에 있어서 선관위에서 제작한 것이 아닌 투표용지에 투표한 무효표와 양쪽 다 찍거나 중간을 찍는 등의 기권표 모두를 유효투표수에서 빼고 선거를 진행할 것을 발표했다. 이 문제는 선거법의 시행세칙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지난해 기권을 유효표로 넣음에 따라 2명의 후보자가 모두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기호 추첨을 마치고 후보자들을 한 자리에 모은 상태에서 선거운동에 대한 기준을 정해 발표했다. 이날 후보자들과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은 식사의 경우 함께 해도 무방하며, 노회나 교회를 방문할 경우 소액의 음료수 정도는 인정키로 했다.

그러나 상대방에 대한 유언비어나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신고가 들어올 경우 기소위원회로 넘겨 처리키로 했으며, 후보자들은 한마음으로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룰 것을 약속했다.

선거관리위원장 임창섭목사는 “그 어느해 보다 후보자들이 많이 나온 상황이기에 어느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도록 공평하게 선거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후보들도 서로 약속한 만큼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자신의 공약을 앞세워 축제의 분위기 가운데 선거를치루도록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총회를 치루기 전까지 전국의 4개 광역별로 순회하면서 총무 후보들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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