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참사 中동포 합동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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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참사 中동포 합동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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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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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독교연합신문) 정재용 기자 = 논현동 고시원 방화 살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중국동포들의 장례식이 일주일 만에 한국교회와 함께 거행됐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9시 서울의료원에서 진행된 장례예배에는 중국에서 달려온 유가족들과 한국교회봉사단 대표 김삼환목사, 단장 오정현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최희범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권오성목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말씀과 기도로 위로하고 성금을 전하며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설교를 전한 오정현목사는 “갑작스런 죽음 앞에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하나님의 은혜로 서로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고 이월자씨의 장녀 방해란씨는 “고시원 쪽방에는 먹다 남은 찬밥이 있었다”고 눈물의 편지로 애통함을 전해 장례식장을 숙연케 했습니다.

 
 
이날 한기총과 교회협, 한국교회봉사단은 중국동포 유가족들에게 2천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이미 장례를 치른 유가족들에게는 5백만원, 부상자들에게도 3백만원의 위로금을 각각 전달했습니다.
 
또 화상 장애를 입은 아들의 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고 이월자씨의 외아들 방일성씨에 대한 무료수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장례비가 없어 일주일 만에 합동장례식을 치른 중국동포 4명의 유해는 화장을 한 뒤 서울 가리봉동 ‘외국인노동자의집’의 ‘안식의집’에 안치됐습니다.


                                                                                                                  촬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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